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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잡지는 애들용? 천만에 말씀

왼쪽부터 ‘에피’ 창간호 표지, ‘메이커스:어른의 과학’ 창간호 표지, 스켑틱 한국판 최신호 표지.

왼쪽부터 ‘에피’ 창간호 표지, ‘메이커스:어른의 과학’ 창간호 표지, 스켑틱 한국판 최신호 표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신기한 과학 지식 등을 전달하는 식이었던 과학잡지가 최근 성인들로 대상을 넓히고 있다. 출판계에서 과학 교양서 출간이 붐을 이루고 과학 관련 강연들도 늘어나는 분위기에서 과학잡지의 잇따른 창간이 과학서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음출판사는 20일 과학 계간지 ‘에피(Epi)’ 창간호를 발간한다. 과학비평잡지를 표방한 에피는 국내 필진 위주로 과학과 우리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 초점을 맞춘 글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창간호에는 과학교과서의 젠더 편향성과 4차산업혁명, ‘창조과학’을 둘러싼 논란 등 지금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는 이슈들을 다룬 글들이 실렸다. 해외 과학잡지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화성 식민도시 건설 계획과 유전자 조작을 둘러싼 최근의 쟁점을 다룬 글을 번역해 실었다.
 
출판계의 과학 교양서 붐을 주도하고 있는 동아시아 출판사는 성인 대상 과학잡지 ‘메이커스:어른의 과학’을 창간했다.
 
일본의 인기 과학잡지 ‘대인의 과학(大人の科學)’ 한국판인 ‘메이커스:어른의 과학’은 가정용 천체투영기(플라네타륨)이나 전자기타, 드론(무인기), 로봇청소기 등과 같은 물건들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조립식 ‘키트(kit)’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정교한 키트를 제공하는 만큼 잡지 가격도 4만8000원의 고가다.
 
‘메이커스:어른의 과학’은 초판 6000부를 찍었다. ‘메이커스’ 관계자는 “일본판의 경우 초판 2만부를 찍고 인기 있는 시리즈는 60만부까지 나갈 정도”라고 소개했다.
 
과학잡지가 잇따라 창간되는 데는 2015년 창간된 계간 과학잡지 ‘스켑틱(SKEPTIC)’ 한국판의 성공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스켑틱’은 미국에서 출발해 영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영미권에서 5만여 명의 독자를 확보한 교양과학 잡지다. 한국판 창간 당시 초판 4000부가 매진되면서 재판을 찍어 큰 화제가 됐다. ‘스켑틱’을 펴내는 바다출판사에 따르면 현재도 출간될 때마다 초판 7000부를 소화하고 있으며 정기구독자도 3000여 명 수준으로 고정적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메이커스:어른의 과학’ 관계자는 “과학서 시장은 분명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과학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과학 저자들의 수요도 있고 출판사들의 의지도 정점에 달한 시점에서 이런 분위기가 과학잡지 창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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