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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손 안 대고 코 풀기

<32강전> ●판윈뤄 6단 ○송태곤 9단
 
5보(69~84)=오랜만에 승부사로 복귀한 송태곤 9단이 가장 우려한 것은 실전 감각이었다. 송 9단은 "요즘 프로기사와 대국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번이 프로기사와 한 달여 만에 맞붙는 거라 감각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바둑 공부는 많이 했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없었다. 방송 해설하기 전에 최신 기보를 훑어보긴 했지만, 그건 방송 준비지 나를 위한 공부는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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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곤 9단의 우려와 달리 대국을 지켜보던 박영훈 9단은 "실전 감각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펄펄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송 9단은 크게 나무랄 실책 없이, 자신의 바둑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 우상귀 패싸움까지, 송 9단이 반상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참고도

참고도

 
백이 70으로 찝자 흑은 71로 이었는데, 이는 흑의 고육지책. 원래는 '참고도' 흑1로 받아야 손해가 없지만, 이럴 경우 백의 팻감이 줄줄이 늘어나 흑이 견딜 수 없다. 흑은 패를 이기기 위해 집 손해를 감수하고 71로 꾹 참았다. 82, 83도 백에 기분 좋은 교환. 패싸움이 진행될수록 백집이 절로 불고 있다.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이다. 흑은 자꾸만 참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돌을 놓는 송 9단의 손길이 가볍다. (72, 78, 84…△ / 75, 81…69)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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