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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4차 산업혁명 이끌 바이오·ICT·에너지 글로벌 인재 산실

건국대 융합형 혁신 교육 프로그램 
 
건국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프라임 사업(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선정을 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현장에서 자기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8개 프라임 선도학과를 신설했다. 또 ‘7+1 자기설계 드림학기제’로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사고력을 키우고 있다. 건국대의 융합형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건국대는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하는 등 미래 융합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하늘에서 본 건국대 전경. [사진·건국대]

건국대는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하는 등 미래 융합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하늘에서 본 건국대 전경. [사진·건국대]

건국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바이오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융합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한 건국대는 해당 분야의 축적된 연구역량과 학문적 강점을 살려 미래 융합교육을 선도하면서 최근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영국의 로이터가 발표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에 2년 연속 순위에 들었다.
 
올해 첫 신입생 333명이 입학한 KU융합과학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건국대의 교육혁신 대표 사례로 꼽힌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바이오·ICT·미래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에너지공학과·스마트운행체공학과·스마트ICT융합공학과·화장품공학과·줄기세포재생공학과·의생명공학과·시스템생명공학과·융합생명공학과 등 총 8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KU융합과학기술원은 신입생 모집에서 수시와 정시를 합쳐 평균 18.53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이곳에서는 드론 운행 체제, 미래형 자동차와 웨어러블 기기개발 같은 정보통신기술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여기에 개인 맞춤형 바이오 헬스케어, 줄기세포재생공학 등 미래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 헬스 분야의 집중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이 더해져 미래 인재 양성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너지공학과에서는 에너지의 변환, 저장 및 수요관리 기술 등을 학문적으로 접목시켜 미래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LED, 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 그리드 기술, 태양전지 등에 대한 특성화 과정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스마트운행체공학과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핵심 육성산업으로 꼽는 첨단 미래 자동차 운행체제 융합학문을 공부한다. 항공·자동차·전자·컴퓨터 등 각 분야의 탄탄한 교수진을 배치해 ICT 융합과학기술 역량을 지닌 인재를 육성한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인문학, 콘텐트 등 4개 분야가 합쳐진 형태의 스마트ICT융합공학과도 눈에 띈다.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시작한 이 학과는 올해부터 프라임 사업의 일환으로 학부과정을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기본 역량을 중심으로 하드웨어 설계, 인문학적 콘텐트 기획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미래 서비스를 위한 융합교과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산업과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바이오화장품 산업을 주도하는 화장품공학과도 주목할 만하다. 산업 실무에 특화된 전문가 트랙(소재개발·품질검사·제조·유효성평가·피부과학)을 운영해 국내외 화장품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한다. 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미래 의학의 핵심 학문이자 기술로 꼽히는 생명공학분야 특성화 과정을 운영한다. 생명과학에 필요한 공통 학문을 기본으로 줄기세포와 재생공학 두 분야를 각각 집중적으로 파고들 수 있다. 줄기세포 및 재생공학은 맞춤의학, 유전자 치료가 보편화됨에 따라 2020년 이후 가장 주목받는 산업 분야 중 하나다. 이를 다루는 학부 전공은 우리나라에서 건국대가 유일하다. 의생명공학과에서는 다양한 생명공학기술, 정보기술을 융합해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에 응용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인재를 육성한다. 시스템생명공학과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건국대가 공들여 온 생명공학분야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생명현상의 분자 원리를 배우는 화학 분야, 생명현상의 논리적 탐구를 진행하는 생물 분야, 산업 분야로의 효과적 적용을 위한 응용 분야 등 세 분야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다. 융합생명공학과는 기초생명과학, 생명공학, 바이오화학, 바이오소재 및 나노과학 등 바이오 관련 학문 간의 융합을 통해 생명현상의 본질을 이해하는 특성화 학과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학부와 석사과정을 연계한 4+1과정 학기제와 첨단 교육시설, 파격적인 장학혜택, 현장 실무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학생이 4년 학사 학위과정이나 5년 석사 통합 학위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석사과정에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석사과정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학생 스스로 수업 대신 자기주도적인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수행해 학점을 받는 ‘드림(Dream) 학기제’도 눈에 띈다. 드림학기제는 기존의 4학년제, 2학기제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년, 학기제를 도입해 학생의 현장전문성을 강화하는 학사운영제도다. 8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해 수업 대신 자기주도적 활동을 수행하고 학점을 인정받는다. 학생은 자율적 체험과 참여 위주 활동으로 창의성과 학습역량,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고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호응이 매우 높다.
 
드림학기제는 창업연계형·창작연계형(문화예술)·사회문제해결형·지식탐구형·기타 자율형 등 5가지 모형으로 운영된다. 인문, 공학, 문화예술, 바이오, 사회과학, 국제화, 산학협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 없이 자기주도적 활동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업연계형의 경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 창작연계형 활동은 다큐멘터리 영화나 단편영화를 제작해 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 공모전, 문학상, 전시회 출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사회문제해결형은 지방자치단체나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저소득층 치매노인 지원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 사회적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내거나 국가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된다. 지식탐구형은 드론이나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등 심화과제 및 산학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연구 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건국대는 드림학기제 운영과 더불어 네덜란드 대학과 공동으로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는 글로벌 산학연계 학술 프로그램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전공 관련 산업체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초빙하는 등 학술 교류, 산업체 현장실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봉아름 객원기자 bong.a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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