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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한ㆍ이란을 '가장 중대한 양대위협' 규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을 전 세계에서 ‘가장 중대한 양대 위협’으로 규정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주요 이슈로 제기하면서 이들 국가의 제재를 위해 회원국의 협조를 구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유엔총회 데뷔 무대 기조연설 내용
주어진 15분 뛰어넘어 30∼45분 연설
북한ㆍ이란에 맞서는 폭넓은 연대 강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이라는 위협적인 존재와, 북한이 미국은 물론 모든 회원국의 안보에 가하는 위협을 극도로 강력한 표현을 사용해 규탄할 것”이라고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정권 방조가 어떤 의미인지도 이야기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연설이 30∼45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각국별로 기조연설에 15분 정도 주어지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1960년 기조연설에 4시간 반을 사용한 바 있다.
 
 
북한과 더불어 핵 합의 위반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는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 연설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정부가 서명한 이란 핵협정을 미국 역사상 최악의 거래라고 비난해 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유엔 총회 연설을 북한과 이란에 대한 국제적 행동을 촉구하는 무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193개 유엔회원국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른바 북한과 이란에 맞서는 ‘폭넓은 연대(a broad alliance)’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회원국들이 북한과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지 않는 ‘역사적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되며, 각 국가가 ‘주권’을 침해받지 않으면서 이런 당면 과제에 협력해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백악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도발을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로 응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지칭한 트윗.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지칭한 트윗.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앞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거대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힘을 합치자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원국들이 이러한 도전에 맞서 뜻을 모은다면 큰 기회가 열린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외에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테러리즘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또 자신이 탈퇴를 선언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도 미국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면 재가입 의사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조연설에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할 전망이다. 전날 유엔개혁포럼에서 미국이 유엔분담금을 가장 많이 내고 있다면서 다른 회원국들이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에 팽배한 ‘글로벌 관료주의’를 내세워 유엔 개혁도 촉구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 국가가 제한 없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이나 이란 같은 ‘글로벌 위협’은 어느 회원국도 국제 사회의 공동 대처에서 빠질 수 없는 공통의 문제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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