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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없는 전쟁에 지쳤다”는 트럼프, 아프간에 3000명 추가 파병

“승리없는 전쟁에 지쳤다.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다.”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적극 개입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추가 파병 규모가 드러났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추가로 미군 3000여 명이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확히 3000명이 넘는 병력이다. 대부분 이미 이동 중이거나 파병 명령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지난달 ‘아프칸 전쟁 적극 개입’ 선언 후 행동 개시
기존 아프간 경찰ㆍ군대 훈련 요원 아닌 특수전 병력 포함된 듯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임기 초반 외교정책에서 고립주의를 추구하며 아프간 철수까지 고려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전국으로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주변 지역에 직면한 안보 위협이 어마어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군사행동을 위한 군인 수와 계획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파병인력을 공개하지 않았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병력 4000명을 추가 파병하는 데 동의했다고 당시 보도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미군 8400명이 배치돼 있다. 대부분 아프간 경찰과 군대를 훈련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해결사가 되겠다”고 강조한 만큼 이번에 파병되고 있는 인력은 특수전투를 수행할 요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티스 장관은 “적을 돕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싶지 않다”며 이와 관련한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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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전쟁은 9ㆍ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비호하던 아프간  탈레반을 미ㆍ영 연합군이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한 달 만에 탈레반 정권은 무너졌지만 2004년 아프간 새 정부가 수립된 후에도 탈레반의 뿌리를 뽑지 못해 각종 테러가 발생했다. 탈레반의 저항이 계속되면서 미군은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을 치르고 있다. 미국이 지금껏 이 전쟁에 쓴 돈은 7830억 달러(약 888조원)에 달한다.
이런 출혈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2011년 미국이 이라크에서 급히 철군하면서 어렵게 얻은 결실을 테러리스트 손에 넘겨주었다. (아프간에서) 철군하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를 포함한 테러리스트들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군은 지난 4월에는 아프가니스탄 난가하르주 아친 지역의 IS 호라산 시설을 겨냥해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초강력 폭탄 ‘GBU-43/B’를 투하하기도 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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