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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JCPOA 당사국 외무회담' 앞두고 대미 강경발언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이란이 핵 합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을 향해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핵 합의 준수 여부를 감독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례회의에서 악바르 살레히 이란 부통령은 "미국 정부가 핵 합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살레히 부통령은 "이란은 실제로 핵 계획을 축소하는 등 핵 합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명백히 적대적인 태도와 실질적인 진전을 방해하는 조치는 핵 합의를 훼손하고, 핵 합의를 준수해 이란이 합법적으로 얻는 이익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20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6개 당사국의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미국과의 긴장을 고조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향해 "핵 합의를 폐기한다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러한 행동은 어떤 성과도 내지 못하고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경감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 17일 트위터릍 통해 "횡포와 괴롭힘, 잔인함, 부패 등으로 미국 정부가 매일 사악함의 새로운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며 "미국이 대단한 악마(satan)라는 이맘 호메이니의 말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란과 미국은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 실험을 계기로 갈등을 빚고 있다. 쟁점은 지난 2015년 이란과 미국이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과 공동 타결한 JCPOA 준수 여부다.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실험이 핵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차원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를 연장한 지난 14일에도 "핵 합의는 끔찍한 협상"이라며 "내가 10월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JCPOA 이후 제정된 '코커-카딘(Corker-Cardin)' 법에 따라 백악관은 90일마다 이란이 핵 합의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평가해 의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연장을 결정할 수 있게 한다. 지난 7월 국무부는 이란의 핵 합의 준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음 기한은 다음달 15일이다.



사실상 핵 합의 파기로 이어지는 대 이란 제재 부활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공격성이 커지고 있는 데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앞서서는 이란 핵 합의를 폐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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