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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즐길 여성 구한다” 남경필 지사 장남 채팅앱에 올린 내용보니…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은 채팅앱에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 MBC]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은 채팅앱에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 MBC]

경찰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한 가운데, 장님 남씨가 즉석만남 채팅 애플리케이션(채팅앱)에 “얼음(마약 칭하는 은어)을 갖고 있다. 화끈하게 같이 즐길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얼음(마약 칭하는 은어) 갖고 있다” 채팅앱에 올려…
경찰 “검거 당시 눈이 붉게 충혈돼 있었다”

18일 MBC에 따르면 남씨는 이같은 내용을 중국 여행에서 필로폰을 구해 국내로 반입한 뒤 마약사범들이 자주 이용한 채팅앱에 올렸고, 이 채팅앱에서 위장 근무하던 수사관이 함께하겠다 하자 이에 응했다. 여성으로 위장한 마약수사계의 남성 수사관인 것을 알아채지 못한 남씨는 필로폰 투약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의류업체 회사원인 남씨는 최근 중국 유학시절 알고 지낸 중국인 지인 A씨에게 필로폰을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지난 9일 중국 북경으로 출국해 필로폰 4g을 약 40만원에 구매했다. 채팅앱을 통해 국내에서 필로폰을 구입하는 금액보다 훨씬 싼 가격이다. 4g은 약 13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남씨는 구매한 필로폰을 속옷 안에 숨겨 지난 16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강남구 자취방에서 수차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협의로 체포됐다. [사진 JTBC]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협의로 체포됐다. [사진 JTBC]

17일 경찰은 남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남씨는 눈이 붉게 충혈돼 있었으나 이상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남씨의 자취방에서는 남은 필로폰 2g도 압수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 관계자는 “최근 마약 거래가 즉석만남 채팅앱을 통해 자주 이뤄지고 있어 채팅앱을 통한 위장 수사는 가장 일반적인 검거 방식이다”며 “남씨가 먼저 필로폰을 함께 하자고 연락이 와 수사를 진행했고 남 지사 아들인 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남씨는 지난 2014년 군대에서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귀국 후 경기도청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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