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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송, 참수작전 표현 부적절” 언짢아한 송영무 작심 발언한 듯

문정인

문정인

“순간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소신에 따른 발언이다.”
 

안보 핵심브레인들 충돌 왜
송, 평소 “대통령께 직언할 것” 강조

1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서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보)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정면으로 비판한 데 대해 국방부 내부에선 이런 얘기가 나왔다.
 
송 장관과 가까운 정부 소식통은 “송 장관은 문 특보가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참수작전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언짢아했다”며 “국회에서 작심하고 말을 한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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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소식통은 “송 장관은 평소 ‘안보와 국방을 위해 쓴소리를 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겠다’는 소신을 여러 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사석에서 북한을 ‘북괴’로 부르는 송 장관은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지지그룹인 ‘담쟁이포럼’ 창립 멤버로 참여하면서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국방 브레인 역할을 맡았다. 이런 인연에 대해 송 장관은 “국방개혁2.0은 사실상 문 대통령과 밤새우며 토론해 내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문정인 특보는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멘토로 손꼽힌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2012년 대선캠프에서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수립하는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선 공식 직책을 맡지 않고 외곽에서 주로 조언했다. 한때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한 참모는 지난 6월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문 특보의 워싱턴 발언에 대한 보고가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같은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미국 CBS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문 특보는 상근 특보가 아니며 학자로서 자유로운 활동을 하면서 필요할 때 제가 자문하는 관계”라며 학자적 소신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안보 분야 자문그룹인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송 장관은 주로 서훈 국정원장과 교류가 깊었다고 한다. 서 원장은 대선캠프에서 안보상황단장을 맡았다. 문 특보와 송 장관 사이에 개인적 교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여권 인사들의 전언이다. 
 
이철재·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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