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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워싱턴전 무실점투, PO 선발 전망 밝혔다

류현진

류현진

포스트시즌을 앞둔 LA 다저스 류현진(30·사진)이 ‘모의고사’를 나쁘지 않게 치렀다. 문제점은 파악했고, 이제 ‘오답 노트’만 잘 만들어 복습하면 된다.
 

5회 한 타자 남기고 마운드 넘겨
감독 “요구한 대로 모두 해냈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 2이닝 동안 3피안타·2볼넷·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 타자만 더 잡으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다. 그런데 5회 네 타자를 상대로 30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을 2개나 내준 게 좋지 않았다. 2사 주자 1·2루에서 투구 수 98개를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7점을 내주고 1-7로 역전패했다. 다저스의 연승도 4연승으로 끝났다.
 
지난 6일 애리조나전에 등판(6이닝 1실점)했던 류현진은 11일간 쉬었다. 그 덕분일까. 투구에 힘이 있었다. 초반에는 최고 시속 149㎞의 빠른 직구 위주로 대결했다. 워싱턴은 8명의 오른손 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좌완 류현진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었다. 2회 말 워싱턴 라이언 짐머맨과 하위 켄드릭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상황에 몰렸다. 류현진은 영리하게 체인지업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던진 체인지업 32개 중 2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오른손 타자 좌우 코너를 찌른 컷패스트볼(커터)도 좋았다.
 
다저스는 2회 초 2사 3루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2루타로 선제점을 냈다. 동료들의 호수비는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4회까지 류현진이 흐름을 이끌어갔다. 고비는 5회였다. 포수인 8번 타자 매트 위터스에게 11개, 투수인 9번 타자 스테판 스트라스버그에게 9개의 공을 던졌다. 볼 배합이 아쉬웠다. 느린 커브를 유인구로 써야 했는데, 류현진은 5회 커브를 2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다저스가 포스트 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앤서니 렌던(왼손 상대 타율 0.333), 짐머맨(0.311) 등 왼손 투수에 강한 우타자가 즐비하다. 류현진은 6월 6일 워싱턴전에서 7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맞대결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됐다. 그 만큼 빅매치였다. 미리 보는 포스트 시즌이어서다.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이 경기 전까지 34이닝 무실점이었다. 류현진은 최근 열애 사실이 공개됐고, 다저스는 11연패 뒤 4연승 중이었다. 부담 큰 경기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 선발진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들고 싶지만 구단에서 결정하는 일이다. 늘 했던 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후반기 던진 것을 보면, 요구한 모든 것을 해냈다”며 칭찬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9경기에 등판해 7경기를 2실점 이하로 막았다. 무실점도 4경기나 된다. 평균자책점은 2.36이다.
 
현지에선 “알렉스 우드를 불펜으로 돌리고 류현진에게 포스트 시즌 3선발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앞으로 두 차례 정도 더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올 시즌 2사 이후 장타를 많이 맞았고, 투구 수 50개를 넘기면 피안타율이 3할대로 치솟았다. 바로 류현진의 ‘오답 노트’에 적힌 내용이다.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전략적 투구를 하는 게 중요해졌다.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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