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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에 재일 한국인 반응은?...'냉정과 짜증 사이'

북한 미사일과 일본 도쿄의 오쿠보 사진. [사진=flickr, CC BY 2.0]

북한 미사일과 일본 도쿄의 오쿠보 사진. [사진=flickr, CC BY 2.0]

북한이 15일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일본 언론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보는 일본 거주 한국인의 감정을 전했다. 재일 한국인들은 북한에 짜증을 내면서도 냉정함을 유지했다. 또, 일본 언론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훈련을 대하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점도 부각해 보도했다.
 
1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쿄 오쿠보에 있는 코리아타운을 찾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수퍼마켓에서 일하는 40대 한국인 직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국·일본과 전면전을 벌일 것 같지는 않다"며 "일본 정부와 언론은 북한 행동의 배경과 의도를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고 냉정한 견해를 밝혔다.
 
일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40대 황귀성씨도 "과민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어차피 (미사일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매년 벌어지는 훈련과 관련해서는 "1960~1980년대 군사독재 정권 아래에서는 북한 간첩 적발이 잇따라 군인의 감독하에 긴장된 훈련이 실시됐다"면서도 "그러나 민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다고 한다"고 평가했다.
 
또 매체는 "훈련 중 서울의 번화가에서 이를 무시하고 계속 걸어가는 시민의 모습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보 불감증' 지적에 대해 황씨는 인터뷰에서 "너무 익숙해서 그런 것"이라면서도 "확실히 긴장감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황씨는 "미사일이 발사돼도 일본에 위협이 없다는 것을 알면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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