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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ㆍ풍수 이야기(30)] 롯데 신동주ㆍ신동빈 형제 관상 ‘개구리’와 ‘비글’…눈썹에 숨겨진 비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배포가 크고 결단력 지닌 황소개구리 상이다. [사진 백재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배포가 크고 결단력 지닌 황소개구리 상이다. [사진 백재권]

롯데그룹은 창업 후 최대 위기다. 창업자 신격호 총괄 회장은 고령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다. 롯데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형 신동주, 동생 신동빈의 경영권 다툼이 치열하다. 두 왕자의 혈투는 낭떠러지에서 싸우는 형국이라 더 큰 위기를 초래할 것 같다. 롯데월드타워 준공, 미르재단 지원의혹 부회장 자살, 사드부지 여파, 형제간 다툼 등이 동시다발로 일어난 게 우연은 아니다. 힘을 모아도 위기를 넘기 힘든 상황이기에 화해의 방법은 없는지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개구리 관상이다. 와상(蛙相)이라고도 하는 개구리상은 흔하지 않은 상이다. 신동빈은 개구리 중에서 황소개구리에 해당한다. 와상 중에서도 황소개구리 상은 더욱 드물다. 울음소리가 황소처럼 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외래종으로 저수지, 하천, 습지 등에 널리 분포한다. 잡식성으로 거미, 물고기, 개구리, 쥐, 새, 자기 천적인 뱀도 잡아먹는다. 움직이는 것은 뭐든 닥치는 대로 다 먹는 대식가다.  
 
개구리는 인간이 볼 때는 힘없는 생물이다. 그러나 동물 관상에서 판단하는 개구리는 힘 있고 권력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재물도 넉넉하다. 예민한 감각을 지녀 타인보다 감이 빠르다. 큰 사업가에겐 꼭 필요한 필수항목이다. 무엇이 돈이 되는지, 위기 시에는 어떻게 해야 극복하는지 빨리 알아챈다. 눈치도 당연히 빠르다. 단점은 성질이 급하고 거친 면이 있다. 가슴속에서 욱~ 하고 올라오는 화(火)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기도 한다. 개구리 상은 순간을 참지 못한 행위가 평생 후회할 일이 돼 버리는 경우가 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참을성 많고 착한 비글 상이다. [사진 백재권]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참을성 많고 착한 비글 상이다. [사진 백재권]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비글(Beagle) 관상이다. 견상(犬相)은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대부분이다. 비글은 애완견으로 귀여움을 받고 산다. 착하고 순수한 선비다. 그런데 신동주 회장은 성체가 못된 새끼 비글이라 힘은 약하다. 원래 비글은 사냥개로 개량된 종이라 사냥도 잘하는데 신동주 회장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멈춘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한 결과다. 동생이 볼 때는 형이 치밀함도 부족하다고 보기에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신동주는 근성(根性)도 약해 치열한 싸움으로 전개될수록 동생에게 밀린다.
 
비글과 황소개구리가 싸우면 개가 이길 것 같아도 개구리가 십중팔구 이긴다. 상대가 개과(犬科)이기에 황소개구리가 KO 시키지는 못한다. 비글은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승산이 생긴다. 그런데 신동주 주변엔 참모가 없다. 측근들의 힘도 약하고 전략도 부실한 것으로 보인다. 힘겨운 시간이 될 것이다. 설사 주군의 기운이 약하고 관상에서도 밀린다면 상대를 능가하는 참모를 기용해 싸우면 이길 수 있다. 장군이 모두 힘세고 머리 좋아 전쟁에서 승리하는 게 아니다. 덕은 있으나 유약한 유비 곁에 제갈공명 같은 참모가 있어 승리하는 경우도 많다. 
 
붉은 점선이 롯데월드타워. 파란 점선은 예전 송파강 줄기. [사진 백재권]

붉은 점선이 롯데월드타워. 파란 점선은 예전 송파강 줄기. [사진 백재권]

롯데월드타워는 한강과 석촌호수 사이에 있다. 예전에는 한강 쪽으로 신천강이 흘렀고, 송파강은 석촌호수 위로 흐르던 큰 강이었다. 1971년 송파강 줄기를 매립하고서 일부를 호수로 남겨 놓은 것이 동호, 서호다. 잠실(蠶室)은 조선시대 뽕나무 심던 곳이다. 지반이 약해 석촌호수 물이 샐 수도 있는 것이다. 잠실엔 고층 빌딩숲이 없었다. 555미터 초고층건물은 무리다. 롯데의 내외적 파란이 그룹운명에 직결된다면 한국경제에도 도움이 안 되기에 염려된다.
 
신동주 회장이 한 번에 뒤집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으로 큰 도박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관상으로 분석해보면 승산이 낮다. 신동주는 “일본 롯데홀딩스 의결권 53%를 지닌 쓰쿠다, 고바야시 등이 동생을 돕지만 나중엔 신동빈 회장도 해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주장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허나 현시점에선 그 두 사람이 적이라면 더욱 판은 어렵다. 그 둘의 관상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이기기 힘든 상을 지녔기 때문이다. 헌신적이고 잘 참는 신동주는 인품도 훌륭하고 덕이 많다. 굼벵이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울 수 있다. 먼저 형제의 화해가 모두에게 이롭다. 후일을 도모함이 신동주 회장에게도 손해 보는 선택이 아니라고 본다.  
 
신동주는 태어날 때 심약한 기운을 지니고 출생했다. 유아기 때부터 지니고 살아온 그림자를 걷어내면 운을 상승시킬 수 있다. 재벌 2세, 3세 형제간 다툼에서 패자는 조선시대처럼 참담한 결과가 기다린다. 황소개구리는 배불리 먹어도 배고픔을 느낀다. 이젠 형에게 기회를 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지닌 자의 여유다. 눈썹은 형, 동생 둘 다 희미하다. 형제자매간 인연이 박약함을 말한다. 눈썹을 좀 더 진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형과 동생이 태어난 순서가 바뀌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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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

백재권.

◇백재권은
풍수지리학 석ㆍ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ㆍ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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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