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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부적격 납득 어렵지만 국회 존중해 결정"…중기부 장관 공백 장기화되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진 사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지 22일만,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지 사흘만의 일이다. 박 후보자의 사퇴로 '경제 중심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던 새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은 4개월째 공석 상태를 이어가게 됐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진 사퇴했다. 박종근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진 사퇴했다. 박종근 기자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격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다만 "제가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여 자신 사퇴를 결정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통합하고 상생해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며 "저를 지명해주신 대통령님과 저와 함께 해주시고 청문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이후 성명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4개월이 넘었는데도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 없어 안타깝다"며 "최대한 빨리 중기부 장관이 임명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장관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국무위원으로서 정치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그간 역사관과 종교관 논란에 휩싸였다. 포항공대 교수인 박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창조과학회 활동과 뉴라이트 역사관 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부동산 다운계약서, 주식 무상증여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박 후보자는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청문회에 앞서 2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서고, 청문회에서도 적극 해명·반박했지만 결국 자진해서 사퇴하게 됐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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