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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현 상황서 北 대화 불가"…전날 '징후 보고' 후 "현무2 즉각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이런 상황에서는 (북한과의) 대화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진정한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한층 더 옥죄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북한이 우리와 동맹국을 향해 도발해 올 경우 조기에 분쇄하고 (북한을)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도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날인 14일 오전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현무2' 미사일을 즉각 대응 발사할 것을 사전재가했다. 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날인 14일 오전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현무2' 미사일을 즉각 대응 발사할 것을 사전재가했다. 사진제공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58분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 1시간여 뒤인 8시부터 직접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으로서 이를 엄중히 규탄하고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욱이 다른 나라(일본)의 상공을 가로질러 미사일을 발사한 위험한 행동은 그 자체가 국제규범을 무시한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며 “북한인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빈도와 강도를 높일수록 그만큼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 따른 몰락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북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29일 현무-2 발사 장면. [사진 합동참모본부]

군 당국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북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29일 현무-2 발사 장면. [사진 합동참모본부]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단호하게 실효적인 대응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며 “한ㆍ미 간에 합의한 미사일 지침 개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우리의 억제 전력을 조속히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위협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에도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궁극적으로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날인 14일 오전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현무2' 미사일을 즉각 대응 발사할 것을 사전재가했다. 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날인 14일 오전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현무2' 미사일을 즉각 대응 발사할 것을 사전재가했다. 사진제공 청와대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하루 전인 14일 오전 6시 45분 확인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받고 북한이 실제 도발할 경우 “현무2 미사일의 즉각 대응 경고사격을 할 것”을 사전 재가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즉각 대응사격에 대한 사전 재가가 있었기 때문에 북한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날 오전 6시 58분 미사일을 발견한 직후인 7시4분 현무2 발사가 이뤄졌다”며 “(6분의 시차는) 사전재가가 있었음에도 문 대통령에게 재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쳤다. 이날도 2차례의 사전 보고와 3차례의 사후 보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현무2의) 발사 거리는 도발의 원점인 평양 순안공항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해서 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날인 14일 오전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현무2' 미사일을 즉각 대응 발사할 것을 사전재가했다. 사진제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날인 14일 오전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현무2' 미사일을 즉각 대응 발사할 것을 사전재가했다. 사진제공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외에도 “최근 북한이 주장한 EMP(전자기펄스)탄과 생화학 위협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북한은 다양한 위협 체게들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그런 부분까지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체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실무적인 일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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