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히딩크 전 200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낮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한국 국민이 원하고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연합뉴스
축구대표팀 러시아 평가전 성사 물밑 지휘
러시아축구협회로부터 VIP로 초청 받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어색한 조우 예상
![거스 히딩크 감독. 국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히딩크드림필드를 건설하는 등 2002 월드컵 이후 한국축구와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5/1d0a6af3-56f6-49ec-a9e7-db8f8e3c5a04.jpg)
거스 히딩크 감독. 국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히딩크드림필드를 건설하는 등 2002 월드컵 이후 한국축구와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중앙포토]
한편 히딩크 감독이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감독이든 기술고문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한국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축구협회도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신태용 감독 체제로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간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지만, 히딩크 감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가 높은 만큼, 여론도 달래고 축구대표팀에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게 축구협회의 구상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