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북한 폭거 결코 용인 안돼”
일 정부, 대피 경보 발령하고 NSC 소집
북 미사일은 홋카이도 동쪽 2200km 낙하
![일본 정부는 8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리고 동북지방 주민에 대피를 지시했다.[NHK 촬영]](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5/14d53497-90b3-43ec-8399-d68e6be65c89.jpg)
일본 정부는 8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리고 동북지방 주민에 대피를 지시했다.[NHK 촬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거듭되는 북한의 도를 넘는 도발 행동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면서 일본 국민의 강한 분노를 전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미국ㆍ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8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리고 동북지방 주민에 대피를 지시했다.[NHK 촬영]](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5/f5ad82fe-b713-4066-95eb-1afef967ee25.jpg)
일본 정부는 8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리고 동북지방 주민에 대피를 지시했다.[NHK 촬영]
그러자 고노 외상은 2번째 NSC 뒤엔 기자들에게 "(미사일의 종류는)방위성에서 분석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5/d5291f58-b055-4db0-b344-9d95c3cfcb43.jpg)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은 이날 오전 6시 57분쯤 발사돼 7시 4~6분 홋카이도 상공을 비행한 뒤 7시16분께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200㎞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거리는 3700㎞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일본 항공기와 선박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북한 미사일이 통과한 지역에서 낙하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 자위대법에 근거한 미사일 파괴조치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