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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야드에 놀란 그린 … 김찬 “장타대회 아닌데”

전세계 투어를 통틀어 최장타자로 꼽히는 재미동포 김찬이 1라운드 경기 도중 손가락을 펴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김찬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공동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전세계 투어를 통틀어 최장타자로 꼽히는 재미동포 김찬이 1라운드 경기 도중 손가락을 펴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김찬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공동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올해 전세계 주요 투어를 통틀어 최장타자로 꼽히는 재미동포 김찬(27)이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김찬은 14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참가했다.
 

산한동해오픈 첫날 4언더 공동 3위
장타자 그린·김홍택과 동반 라운드
그래도 15~30야드는 멀리 나가
김찬 “세게 치진 않아, 퍼트 아쉬움”

김찬은 첫 날 개빈 그린(말레이시아), 김홍택(24)과 함께 동반 라운드를 했다. 그린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09.5야드로 아시안 투어 장타 부문 3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안 투어 선수 중 가장 멀리 친다. 김홍택은 평균 297.3야드로 KPGA투어 장타 2위다. 장타 1위 김봉섭이 일본 대회에 출전한 탓에 김홍택이 KPGA투어 장타자 대표 격으로 나왔다. 김찬은 첫 날 경기를 마친 뒤 “장타대회에 나온 것이 아니라 골프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세 명의 드라이버 거리가 거의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반자를 배려한 겸손이었다.
 
김찬의 드라이브샷 거리를 알아보기 위해 10번 홀부터 18번홀까지 9개 홀에서 거리측정기로 직접 샷거리를 재봤다. 또 세컨샷 등은 캐디에게 정확한 거리를 문의했다. 두 홀을 제외하고는 김찬의 샷거리가 가장 멀리 나갔다. 김찬은 동반자들보다 평균 15~30야드 정도 멀리 쳤다. 김찬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평소 파 5홀로 쓰이는 520야드의 긴 홀인데 이날은 파4로 진행됐다. 고국에서 첫 티샷에 긴장했는지 약간 왼쪽으로 갔다. 그런데도 거리는 306야드나 됐다. 김찬은 219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핀 옆 3m 거리에 공을 붙였다. 11번 홀은 394야드, 직선거리로는 347야드인 파 4홀이었다. 김찬은 드라이버로 328야드를 날려보냈고, 그린 주위 벙커 옆에서 웨지로 칩샷을 했다.
 
437야드인 13번 홀에서는 331야드를 날린 뒤 60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다. 파 5인 14번 홀에서는 또다시 320야드를 날렸다. 이 홀에 있던 포어캐디는 “다른 선수들과 40야드 정도 거리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은 265야드를 남기고 3번 아이언으로 2온을 시도했다. 그러나 잘 맞지 않아 그린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이날 김찬의 골프백을 멘 사람은 이 골프장에서 일하는 하우스 캐디였다. 그는 “똑바로 날아간 샷은 평균 300m는 날아간 것 같다. 300야드가 아니라 300m(328야드)다. 페어웨이 벙커를 쉽게 넘겨버려 벙커를 우려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459야드의 18번 홀에서 김찬은 54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다. 티샷이 339야드 날아갔고 남은 거리는 120야드였다. 파 3인 2개 홀을 제외한 7개 홀에서 김찬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322.4야드였다. 김찬은 “세게 치진 않았다.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퍼트가 아쉬웠다. 짧은 버디 찬스를 놓친 홀이 많았다”고 말했다.
배상문

배상문

 
김찬의 그린 위 플레이는 퍼트 고수인 조던 스피스(미국)에는 못미쳤다. 그러나 티잉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들었을 때는 최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못지않았다. 장타를 무기로 김찬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의 김준성과 강경남이 선두, 김찬은 공동 3위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년 만에 대회에 참가한 배상문(31)은 3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다.
 
인천=성호준·김지한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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