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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등 3명 구속영장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사이버외곽팀 책임자인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사이버외곽팀 책임자인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MB 정부 시절 국정원의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심리전단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팀은 14일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외곽팀장 송모씨, 국정원 전직 직원 문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 전 단장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국정원의 민간인 여론조작팀인 '사이버외곽팀'을 운영하면서 민간인들로 하여금 온라인상에서 불법 선거운동 및 정치관여 활동을 하게 하고, 그 대가로 국가예산 수십억원을 지급해 횡령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등 손실)를 받고 있다.
 
외곽팀장 송모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정원으로부터 총 10억여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고 5개 안팎의 하부 외곽팀을 통해 수백여명의 팀원들을 동원, 온라인상 불법 선거운동 및 정치관여 활동을 하는 등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을 위반(정치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 전 직원 문모씨는 2011년 여론조작팀을 담당하며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을 몰래 사용해 보고하고, 그 명의자들이 활동한 것처럼 영수증을 위조해 국정원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사문서위조및동행사, 사기)를 받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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