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트럼프 측근 배넌 "한미FTA,美엔 분명히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4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군사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도 통상문제에 있어선 강력한 양자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를 언급했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미국에는 분명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과의 심각한 상황이 (FTA 재협상 등)협상의 예비협의를 멈추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든 다시 폐기카드를 뽑아들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개인적인 신념이고, 대통령이나 (트럼프)정권의 생각은 아니다”라면서도 “솔직히 말해 일본과 한국이 (안전보장)비용 부담을 늘려 자국 방위에 더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닛케이 인터뷰서 "북한 상황때문에 협상 멈추지 않을 것"
"동맹국이라도 통상문제에선 강력한 양자 협상 필요"
"한국과 일본, 자국 안전보장 비용 더 늘려야"주장도

스티브 배넌 전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AP=연합뉴스]

스티브 배넌 전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AP=연합뉴스]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의 회장인 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진영의 핵심 선거 참모로 활동했고, 트럼프가 ‘미국제일주의’의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도록 조언한 인물이기도 하다. 백악관 내부의 권력투쟁이 격화되며 지난 8월 해임됐다. 니혼게이자이는 "백악관을 나온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홍콩 체류중에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중무역적자 등 불균형의 시정을 주장해왔는데.
“나는 결코 반중파가 아니고,중국에 깊은 경의를 갖고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관계는 균형을 잡아야 한다. 중국의 수출과잉은 미국의 정치까지 움직이고 있다. 기술취득을 노린 중국기업의 미국기업 매수도 걱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법 301조에 의한 조사를 시작했는데,이는 과거 정권이 하지 못했던 용기있는 행동이다.”
 
-(미국이 불참을 선언한)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중국과의 불균형 관계 시정을 위한 방안이 되지 못하나.
“미국은 자신이 하나의 가맹국에 불과한 그런 협정에 가입해선 안된다. 중국에도 (TPP가)‘반중연대’처럼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은 무역상대국과 직접, 강력한 관계를 맺는 게 좋다.미국의 경제 국수주의자들이 원하는 건 일본과의 강력한 무역협상이다. (무역)조건도 명확히 하고….이건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관계도 관련이 돼 있다. 한국에도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베트남이나 필리핀도 마찬가지다.”
 
-일본과의 무역협상에 있어서 주요 의제는 뭔가.
"농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제조업 등 모든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 (현재는)미국 기업의 일본 자동차 시장 진출도 불안한 상황이다. 일본과 미국은 아주 긴밀한 동맹국인만큼 강력한 무역협정을 통해 그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으로선) 일본측에 성의가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북한 문제에 관해 ‘군사적 해결은 없다’고 말했는데.
“미국과 중국이 해결책을 내길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방중이 그 스타트가 될 것이다. 두 강국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이치에 맞다.”
 
-트럼프 정권이 아시아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권 발족 8개월동안 많은 아시아 지도자들이 미국을 찾았다. 오바마 정권의 최초 수년동안보다 많다. 아베 총리가 (당선 이후) 며칠만에 미국에 온 것이 상징적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무역상대국과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도 있고, 긴밀한 동맹국인 일본의 상공으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어떤 지역보다 아시아에 관여해왔고, 지금 이후도 그럴 것이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