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국민 동요 '상어가족' 가사 '성(性) 고정관념' 형성 논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끄는 핑크퐁의 동요 '상어가족' 가사가 아이들에게 '성(性) 고정관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핑크퐁 유튜브, 중앙포토]

[사진 핑크퐁 유튜브, 중앙포토]

 
상어가족은 국내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2015년 11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한 2분가량의 동요 애니메이션이다.
 
동요 애니메이션에는 아기 상어부터 할머니 상어까지 온 가족이 등장한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후렴구(뚜루루 뚜루)가 인상적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뒤 크게 인기를 끌며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1위와 국내 3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동요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아기 상어. [사진 핑크퐁 유튜브]

아기 상어. [사진 핑크퐁 유튜브]

한 네티즌이 문제를 제기한 건 동요 상어가족의 가사와 디자인. 엄마 상어를 설명하는 가사에서는 '어여쁜'을 사용했고, 아빠 상어를 설명하는 가사에서는 '힘이 센'을 사용했다. 또 아빠 상어는 파란색, 엄마 상어는 핑크색으로 표현됐다.
 
아이들에게 '성 고정관념'을 형성한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너무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는 예뻐야 하고 아빠는 힘이 세야 한다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 이게 성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엄마, 아빠를 넘어서 남성과 여성의 굳어진 이미지가 아이들에게 주입될 수 있다"고 했다.
엄마 상어를 '어여쁜'이란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핑크퐁 유튜브]

엄마 상어를 '어여쁜'이란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핑크퐁 유튜브]

아빠 상어를 '힘이 센'이란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핑크퐁 유튜브]

아빠 상어를 '힘이 센'이란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핑크퐁 유튜브]

 
특히 "아직 어린아이들이 주로 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사소한 부분에서도 예민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또한 '상어가족'의 영문 버전 'Baby Shark'의 가사에는 엄마 상어와 아빠 상어를 따로 수식하지 않는다. 한국어 버전의 '어여쁜·힘이 센" 가사 자리를 "Mommy shark·Daddy shark"가 대신한 것 또한 외국에서는 '성 고정관념' 이슈를 의식했다는 근거로 들었다.
'힘이 센' 자리를 'Daddy shark'가 대신했다.[사진 핑크퐁 유튜브]

'힘이 센' 자리를 'Daddy shark'가 대신했다.[사진 핑크퐁 유튜브]

'어여쁜' 자리를 'Mommy shark'가 대신했다.[사진 핑크퐁 유튜브]

'어여쁜' 자리를 'Mommy shark'가 대신했다.[사진 핑크퐁 유튜브]

 
이 가사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네티즌들도 많았다. 이들은 "난 잘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동요 가사에 어떤 내용도 들어가기 힘들거다" "이런 것은 예민하게 구는 사람들이 논란을 키우는 것이다. 고정관념 없이 본다면 엄마가 예쁠 수도 있고 아빠가 힘이 셀 수도 있는거다" "성 관련 이슈가 뜨거운 것은 알지만 이 논란은 과한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의 차이에 대해서는 "한국어 3음절을 대체할만한 적절한 영어 단어가 마땅찮아 성 관념 이슈와 관계 없이 저렇게 바꾼 것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