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내년 초등교사 예고보다 280명 더 선발 … 임용 절벽은 여전

올 11월의 서울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때 지난달 3일 예고된 105명에서 280명 늘어난 385명을 뽑는 것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846명, 실제 선발은 813명)의 절반도 안 되는 규모다. 예고 뒤에 서울 지역 교대생들이 반발해 늘어나긴 했으나 교대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임용 절벽’이라며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
 

교육청 “현직교사 휴직·파견 늘리고
교육부에 교과전담 교사 증원 요청”
385명 뽑지만 작년의 절반도 안 돼
교육부선 “구체 방안 논의한 적 없다”

서울 등 일부 교육청이 시·도별 초등교사 임용시험 확정 공고(14일)를 하루 앞둔 13일 선발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오는 11월 11일 일제히 임용시험을 실시한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에선 올해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 385명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 교육부의 교원 정원 축소 방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105명으로 예고했으나 ‘임용 절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임용시험 수험생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교육청 차원에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3일 발표 예정인 공립 중·고교 교사도 사전 예고한 인원보다 120명가량 증원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서울시교육청은 현직 교사 중 타 기관에 파견 가거나 시간선택제와 휴직을 선택하는 숫자를 늘리고 교육부가 교사 정원 감축 계획을 축소할 것을 기대하고 이번 임용 정원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오영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80명 중 160명 증원에 대해선 “현직 교사를 타 기관·대학원에 파견하거나 시간선택제와 자율연수휴직제를 늘려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사들에게 학습연구년제를 확대 적용하고, 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센터나 대학원 등에 더 많이 파견하거나 연수를 받게 할 방침이다.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교사제·자율연수휴직제 신청 조건을 완화한다. 시간선택제로의 전환은 ‘학교 내 2인 신청’에서 ‘학교 간 2인 신청’으로 조건을 느슨하게 한다. 자율연수휴직제는 학교 정원의 5%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또 교육부에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증원 배치를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교과전담교사를 초등학교 1~2학년 3개 학급당 0.75명으로 늘리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담임 교사들의 수업 시수가 줄어 그만큼 교사를 더 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교사 정원 감축 계획 축소를 감안했다는 120명에 대해선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의 설명이 엇갈렸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와 충분히 교감했다”며 교육부가 12일 발표한 ‘교원 수급 정책 개선 방향’을 언급했다. 교육부는 이 발표에서 교사당·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줄이려면 현재보다 초등교사가 1만5000명 늘어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 발표대로라면 서울시교육청에서 이번에 120명 정도는 추가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설명은 다르다. 교육부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교육부와 공감한 사항은 아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초등교원 선발 인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초등교사 1만5000명 증원에 대해서도 “아직 시행 계획과 완료 시점 등이 정해지지 않아 향후 중장기 대책 수립 시에 논의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교대의 한 학부모는 “예고보다 인원이 늘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와 엇박자를 보이는 모습이 불안하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인천 초등교원 10명, 부산은 42명 더 뽑기로
 
인천·부산도 초등교사 임용 규모를 지난달 예고보다 늘리기로 했다. 인천교육청은 당초 50명에서 10명을 늘려 60명을 뽑기로, 부산교육청은 사전 예고한 178명에서 42명을 증원해 22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시·도 교육청은 초등교사 임용계획을 14일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박형수 기자, 인천·부산=임명수·이은지 기자 hspark97@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