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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귀샷 하는 예비역 배상문 “군대 공백이 약이 됐어요”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해요.”
 

2년 연속 우승 신한동해오픈 도전
“스윙 예전 만큼 좋지는 않지만
정신 맑아지고 복잡한 게 없어져”

21개월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전역한 배상문(31·사진)은 복귀전을 앞두고 무척 설레는 모습이었다. 1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배상문은 “이번 대회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매우 행복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에서만 9승을 거뒀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2승을 올렸던 배상문은 지난 2015년 11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군에서 소총수를 맡았던 그는 휴가 때를 제외하곤 클럽을 잡을 일이 없었다. 그는 “전역한 뒤 필드에 설 날을 손꼽아 기다려렸다”며 “입대한지 4~5개월 만에 휴가를 나와 처음 골프를 쳤을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런 기분이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역하자마자 “한시가 급하다”며 곧바로 연습장으로 향했던 배상문은 오전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엔 실전 훈련을 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배상문은 “군대에 있으면서 골프를 떠나 있었던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정신적으로 깨끗해진 기분이고, 복잡한 게 없어졌다”며 “스윙은 예전 만큼 좋지 않지만 경기 감각은 걱정했던 것보다 많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샷을 할 때 군대 용어로 영점이 잘 맞지 않는다. 얼마만큼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아이언샷 거리감과 샷 컨트롤이 이번 대회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신한동해오픈은 배상문에겐 뜻깊은 대회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우승했던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겠단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엔 강력한 경쟁자들이 많다. 올 시즌 KPGA투어 2승으로 상금 1위에 올라있는 장이근(24)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1위인 재미동포 김찬(27),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왕정훈(22) 등이 출전한다. 배상문은 14일 열리는 1라운드에서 왕정훈·송영한(26)과 한 조로 묶였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기량이 뛰어나다. 나흘 내내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다.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GA투어로부터 1년간 시드 유예를 받았던 배상문은 신한동해오픈을 마친 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PGA투어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출전한다. 
 
인천=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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