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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넣어만 주세요, 욕심쟁이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는 ‘김치 저장’이라는 단일 용도로 출시된 가전제품이지만 집집이 용도는 조금씩 다르다. 삼성전자가 최근 3~4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조사한 결과, 김치냉장고에 김치를 보관하는 비중은 20% 이상 줄어든 반면 쌀이나 과일, 다른 식재료를 보관하는 비중은 65% 증가했다.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사진 각사]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사진 각사]

 

다가오는 김장철 … 신제품 4파전
삼성, 김치·야채·와인용 17개 모드
LG, 유산균 증가 확인 디스플레이
위니아, 원적외선 방출로 싱싱 보관
대우, 국내 최저 소비전력 제품

삼성전자가 13일 출시한 신개념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는 이런 용도 변화를 반영했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6년 만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카테고리에서 새롭게 내놓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펠아삭이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담은 이름이라면, ‘김치플러스’는 김치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영하에서 보관해야 오랫동안 제맛을 내는 김치부터, 0~5도에서 보관해야하는 야채, 상온에서 가장 맛있는 감자·바나나 등을 보관하려다 보니 김치플러스에는 17개의 ‘맞춤 보관 모드’가 적용됐다.
 
이 중 김치 보관에만 6개의 모드가 적용됐다. 김치 맛을 높여주는 유산균 수를 최대 31배 더 늘려주는 ‘저온쿨링숙성’부터 ‘15℃ 상온숙성’, ‘동치미·깍두기 숙성 모드’에 염분이 적은 김치를 보관하는 ‘저염 모드’까지 기능을 섬세하게 세분했다.
 
제품 개발을 총괄한 이무형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랩(LAB)장 상무는 “김치통부터 김치냉장고 모든 부분에 메탈 소재를 적용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고, 온도 변화를 ±0.3℃ 이내에서 유지해 땅속과 같은 저장환경을 제공하는 정온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가정집에서 가장 흔히 쓰는 식재료 중 하나인 감자와 오래 두고 먹는 과일인 바나나를 위한 ‘감자·바나나 모드’도 별도로 장착했다. 김치플러스에는 이밖에 음료·육류·곡류·장류·와인 등 다양한 모드가 장착됐다. 스탠드형에 584ℓ, 486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하단에 달린 두개의 서랍형 공간에도 17개의 모드를 모두 선택해 쓸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내부에 장착돼 있다. 출고가는 249만~599만원이다.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사진 각사]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사진 각사]

LG전자는 삼성전자에 앞서 2018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LG 디오스 김치톡톡’ 49종을 출시했다. 타입별로 스탠드형 34종, 뚜껑식 15종이다. 용량은 128~836ℓ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8년형 제품에는 김치맛을 살려주는 기술이 한층 진화해 장착됐다.
 
‘New 유산균김치+’는 일반 보관 모드와 비교해 김치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12배까지 늘려주는 기능이다. 김치 맛을 좌우하는 유산균을 더 오랫동안 유지해 가장 맛있게 익은 상태로 3개월간을 보존할 수 있다. ‘유산균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유산균이 늘어나는 것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은 냉장고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해 김치 맛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냉장고 중간에 있는 서랍 형태의 ‘유산균가드’와 냉장고 상단 ‘냉기지킴커버’가 더운 공기가 들어오고 찬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찬 바람을 공급하는 구멍을 최대 20개까지 적용한 ‘쿨링케어’는 6분마다 내부 공기를 순환시킨다.
 
내부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용도 분리벽’을 적용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의 김치냉장고 사용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해 식재료에 따라 각각의 칸을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용하지 않는 칸은 전원을 꺼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도 크게 개선했다. 고객들이 주로 선택하는 400ℓ이상 용량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으로 월 소비전력량이 12㎾h로 한 달 전기요금은 2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출하가 기준 60만~420만원.
 
대유위니아 ‘딤채’. [사진 각사]

대유위니아 ‘딤채’. [사진 각사]

1995년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선보인 대유위니아도 2018년형 딤채 63종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스탠드형 36개, 뚜껑형 27개 모델이다. 신제품은 김장독과 같은 원적외선 방출을 구현하는 ‘땅속 바이오(Bio)’ 기능을 갖췄다. 원적외선 방출 기능을 통해 김치, 육류, 과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딤채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스페셜 디존’ 기능도 강화해 청국장 특화 발효 모드 등 이색 기능을 장착했다. 무거운 뚜껑이 단점으로 꼽혀왔던 뚜껑형 제품에는 ‘슬림 핸들’을 탑재해 제품 여닫을 때 불편함을 없앴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 최저 소비전력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의 경우, 1달 전력 소비량이 한 달에 8.7㎞h에 불과하다. 특화된 냉기 제어기술과 고효율 단열재를 채용해 에너지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린 결과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한 달 전기료가 113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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