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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북한, 미국과 직접 대화에 깊은 관심"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 리아노보스티 통신 캡처]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 리아노보스티 통신 캡처]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최근 러시아의 북미 대화 중재 움직임이 포착되는 상황에서 불거진 발언이라 주목된다.

자국 통신에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 의지 확신 못해"
조셉 윤 대북특별대표 방러 맞물려 '대화 중재' 주목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평양은 워싱턴과 직접 대화에 아주(extremely)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런 대화를 시작할 정치적 의지와 단호함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등 잇단 도발로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대화 재개 책임을 미국에 지우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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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브코프 차관이 무엇을 근거로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을 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지난 12일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부차관보)가 모스크바를 방문한 바 있어 관련성이 주목된다. 윤 대표는 당시 러시아 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한반도 문제 관련한 비공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북한의 대미협상을 총괄하는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을 이달 말 러시아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미·러 접촉이 최선희 국장의 방러에 앞선 북미간 대화 중재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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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랴브코프 차관은 이란 핵문제 타결 경험을 북핵 문제 해결에 적용하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제안과 관련 "제안을 흥미롭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하지만 두 상황 사이에 완전하고 직접적인 유사성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이미 실질적으로 핵폭발장치를 시험하고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을 개선해 나가는 수준의 핵무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다. 반면 이란은 서방과의 핵합의 당시 아무런 핵무기 프로그램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 때문에 북한 지도부가 협상 당시 이란 지도부와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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