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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의혹' 말레이시아 총리, 트럼프 만나 3조원어치 항공기 구매




【워싱턴=신화/뉴시스】이혜원 기자 =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수조원어치의 항공기, 엔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나집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말레이시아는 항공기 보잉737 25대와 보잉787드림라이너 8대를 구입할 것이다. 또 보잉737 25대를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구입할 것이다"라며 "이번 거래는 5년안에 100억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보잉사는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보잉787드림라이너 8대와 보잉737 8대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MOU의 가치는 30억6000만달러(약 3조4513억원)로 추정됐다.

이와 더불어 나집 총리는 미국 사회기반시설의 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연금기금으로부터 30억~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집 총리의 이같은 비싼 '선물'은 자신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미국 법무부가 조사 중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나집 총리과 친분이 있는 소식통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나집 총리가 추가 조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백악관 방문을 이용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소송과 지난 6월 개정된 소송에서 나집 총리와 그의 양아들 리자 아지즈가 1MDB 국부펀드로부터 각각 6억81만달러, 2억38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지난 6월 1MDB 펀드에서 흘러나온 돈으로 구입한 미국 내 자산 16억 달러를 압류하는 소송에 돌입했다. 싱가포르와 스위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도 나집 총리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집 총리와 리자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나집 총리는 계속해서 1MDB가 사기를 당했으며, 어떤 돈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jaele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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