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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주말엔 제18호 태풍 '탈림' 영향권

지난달 7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노루가 접근하면서 일본 남부 고치(高知)현 아키(安芸)시의 항구에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노루가 접근하면서 일본 남부 고치(高知)현 아키(安芸)시의 항구에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대만 동쪽에서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이번 주말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태풍 탈림이 지난 9일 밤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12일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8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도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이 970헥토파스칼(h㎩)로,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5m(시속 126㎞)인 강한 중형 태풍이다. 
제18호 태풍 탈림의 예상 진로도 12일 오후 3시 현재. [자료 기상청]

제18호 태풍 탈림의 예상 진로도 12일 오후 3시 현재. [자료 기상청]

태풍 탈림은 오는 14일에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겠고, 17일에는 다소 세력이 약해진 상태로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13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14일에는 그 밖의 남해 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15일에는 태풍이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상에는 기상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부터 당분간 제주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와 태풍 정보를 참고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태풍 이름 '탈림(TALIM)'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것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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