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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 의식했나…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이어 아들 정순민 부회장도 사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7월 25일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7월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7월 25일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7월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 연합뉴스]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정우현(69) 전 회장에 이어 아들 정순민(44) 부회장까지 미스터피자 오너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뗀다.  
 
12일 MP그룹에 따르면 회사 측은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의 등기이사 사퇴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정 전 회장은 지난 6월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회장직을 사퇴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정 전 회장은 총 91억7000만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자신이 지배하는 비상장사에 64억6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오너 일가와 더불어 이사진 교체도 이뤄진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상은 MP그룹 중국 베이징 법인장이 신임 대표이사가 된다.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MP그룹은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투명경영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오너 일가 사퇴와 이사진 교체는 위기에 몰린 MP그룹의 고육지책 성격이 짙다. 지난 달MP그룹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까지 놓였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가 그룹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MP그룹 관계자는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추후에도 문제가 될만한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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