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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차별 논란’ 서울시 공무원 시험, 2019년부터 ‘다른 시ㆍ도와 같은 날’ 검토

2019년부터 다른 시ㆍ도 공무원 시험을 응시하는 이들은 서울 공무원 시험을 응시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사진은 서울 노량진 공무원 학원가. [연합뉴스]

2019년부터 다른 시ㆍ도 공무원 시험을 응시하는 이들은 서울 공무원 시험을 응시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사진은 서울 노량진 공무원 학원가. [연합뉴스]

2019년부터 서울시 공무원 시험이 다른 시ㆍ도와 같은 날 실시될 전망이다.  
 
김용석 서울시 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서면으로 서울시가 2019년 임용시험부터 필기시험 일자를 다른 시ㆍ도와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전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시험응시자격 가운데 서울시 거주자로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시험일자 또한 타 시ㆍ도와 일정을 달리해 시행 중이다. 때문에 서울에 사는 응시생이 역차별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 거주 응시생이 다른 지역으로 위장 전입해 서울과 다른 지자체 등 2곳의 시험을 치르는 부작용도 있었다.
 
실제 서울시 공무원의 합격자 현황을 보면, 서울 출신 수험생은 2013년 287명, 2014년 584명, 2015년 620명이 합격했다. 반면 경기도 출신은 같은 기간 2013년 553명, 2014년 898명, 2015년 853명이 합격했다. 서울 공무원 시험에 다른 지역 수험생이 더 많이 합격한 거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필기시험 일자를 다른 지역과 통일해 서울 거주자의 역차별 민원을 없애고 다른 시ㆍ도 시험에 중복으로 합격해 인력이 유출되는 일을 최소화하겠다고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는 거주지 제한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공무원 임용시험의 필기시험 일자를 다른 지자체와 통일하는 방안은 내부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는 “서울시민들은 타 시ㆍ도 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무원임용시험 응시 기회가 적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민원과 서울시의회의 지적이 있다”며 “타 지방자치단체와 필기시험일자를 통일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의 필기시험일자 통일은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전국의 수많은 수험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중히 검토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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