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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억원어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약사도 포함, 최대 용량 넘는 것도 제조

중국에서 만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 유통조직원 5명 등이 구속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중앙포토]

중국에서 만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 유통조직원 5명 등이 구속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중앙포토]

약 270억원치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유통시킨 조직원 5명이 구속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12일 중국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약사법위반)로 A씨(65) 등 5명을 구속하고 B씨(52)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통총책인 A씨는 2013년부터 4년간 중국에서 불법 제조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84만8000정(시가 277억원)을 유통한 혐의다.
 
이들은 정상제품 도매가의 20∼40%에 해당하는 돈을 받고 팔았다. 시중에 나오는 정상 발기부전치료제는 최대 용량이 150㎎이다. A씨 등은 정상 제품보다 용량이 많은 500㎎짜리 발기부전치료제도 만들어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정상 약과 달리 성분이나 용량이 일정하지 않고 제조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복용했을 때 신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중 일부는 도매상을 통해 1정에 1000~1500원에 시중 약국으로 흘러 들어가 1만~2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한 10명 가운데는 A씨 등에게서 발기부전치료제를 사들인 경남ㆍ북 약국 관계자 5명이 들어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검사를 의뢰해 인체 유해성분 함유 여부를 파악 중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약사는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싸다는 이유로 몰래 사들여 팔았다”며 “여죄 수사로 공범을 붙잡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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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