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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빗슈에게 밀렸나, 등판 미뤄진 류현진

다루빗슈. [AP=연합뉴스]

다루빗슈. [AP=연합뉴스]

다루빗슈 유(31·LA다저스)를 보호하기 위한 꼼수인가.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30)의 선발 등판 연기가 다루빗슈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당초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류현진은 한 차례 등판을 거른다. 류현진은 지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12일 경기를 건너뛰고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좋다. 하지만 내년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선택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11일 ‘다루빗슈가 16일 워싱턴전이 아닌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선다. 그 다음 등판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다. 다루빗슈를 배려한 등판일정 조정’이라고 해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는 각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동부지구 최하위 팀이다. 다저스로 이적한 뒤 2승3패·평균자책점 5.34로 부진한 다루빗슈의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꼴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그를 내보낸다는 해석이다.
류현진. [AFP=연합뉴스]

류현진. [AFP=연합뉴스]

 
다저스는 7월 31일 유망주들을 내주고 텍사스에서 다루빗슈를 트레이드해왔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였다. MLB 팀 연봉 1위인 다저스는 올시즌이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위한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등 다저스 구단 운영진이 다루빗슈 활용에 목을 매는 이유다.
 
팀내 입지에 따라 등판이 밀렸지만 류현진에게 나쁜 결과는 아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 뒤 풀타임으로 뛰는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휴식도 나쁘지 않다. 강팀 워싱턴을 상대로 호투를 펼친다면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 가능성도 커질 수도 있다.
 
한편 다저스는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8로 져 10연패에 빠졌다. 다저스가 10연패를 당한 건 1992시즌 이후 25년 만이다. 홈어드밴티지를 얻는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지키는 것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위 워싱턴과의 승차는 4경기로 줄었다. 워싱턴과의 3연전(16~18일) 결과에 따라 1위를 빼앗길 수도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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