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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마리나산업은 해양강국 DNA

해양레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트와 보트 등 수상레저 선박의 정박지인 마리나항만이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마리나항만은 단순히 레저용 보트를 정박시키는 시설이 아니라 레저 선박 제조 및 수리·대여·판매까지 연관 산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국가 산업으로 확장됐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 및 관리, 레저용 선박 제조 및 수리, 관광서비스, 교육, 금융까지 총망라하는 마리나산업을 지역 경제를 일으키는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 마리나 시장에서 아직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비중은 높지 않다. 세계 마리나 2만3000여 개소 중 일본에는 570개, 중국은 89개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33개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 최근 마리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울진 후포, 안산 방아머리, 여수 웅천, 창원 진해명동, 부산 해운대에 이어 지난 7월 중국 국영기업과 당진 왜목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6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해수부는 해양 마리나 개발과 더불어 강·호수 같은 내수면에서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내수면 마리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동북아 마리나항만과의 교류 협력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해양자원, 기술 등을 활용한 마리나산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세계를 주도하는 해양강국으로 뻗어 나가기를 바란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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