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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티 안나게 BB크림 발라줘" 강릉 폭행 10대들도 구속영장

'강릉 폭행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상. [페이스북 캡처]

'강릉 폭행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상. [페이스북 캡처]

강원도 강릉에서 또래를 집단 폭행한 여고생 등 10대 가해자 3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릉경찰서는 11일 A양(17) 등 3명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의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6명은 피해자 B(17)양을 강릉 경포 해수욕장과 자취방 등에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7월 17일 오전 1시쯤 강릉 경포 해변에서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뒤 오전 5시쯤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 데려가 폭행을 이어갔다.
 
이들이 B양을 폭행한 이유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였다. 밤새 5~7시간에 걸쳐 B양을 폭행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가해자들은 이튿날에도 B양을 양양의 남애 해수욕장으로 데려갔다. 그때 B양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강릉 폭행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상. [페이스북 캡처]

'강릉 폭행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영상. [페이스북 캡처]

B양 측은 "남애 해수욕장에 데려간 것도 더 때리기 위해서였고, 당시 퉁퉁 부운 얼굴이 티나지 않게 하려고 BB크림(얼굴에 바르는 화장품)까지 발랐다"며 "폭행당한 동생이 수일 전에 또 쓰러졌고 지금도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들은 B양을 폭행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 장면을 영상으로도 촬영했다. 피해자 가족에 의해 공개된 영상 속 가해자들은 헝클어지고 엉망진창이 된 B양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빨리 대답하라" 등의 말로 윽박지르고 있었다.
 
당초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나도록 폭행 영상의 존재조차 몰랐던 점이 드러나 부실 수사 논란을 빚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 가족에 의해 공개된 영상 외에도 다른 폭행 영상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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