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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철회' 한국당에 하태경 "썩소만 나오는 블랙코미디 한편"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의 이유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했던 자유한국당이 일주일 만에 사실상 국회 복귀 방침을 정한 데 대해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썩은 웃음만 나오는 블랙코미디 한편"이라고 꼬집었다.
 
10일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호통쳤듯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날 국회 보이콧, 정말 명분 없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안보 중시 정당이 안보를 외면한 자살골이었다"며 "게다가 정치는 명분인데 정당한 명분 하나 없이 거리로 나갔다가 또 뚜렷한 명분 없이 다시 국회로 들어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복귀 결정은) 더 거리에 있다간 국민에게 몰매 맞을까 봐 들어온 거다"며 "국민에게 항복 선언한 것. 썩소만 자아내게 한 블랙코미디 잘 봤다"고 남겼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김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강력 항의하며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5일 김 사장이 노동부에 자진 출석하면서 '명분 없는 보이콧'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진행한 뒤 열린 비상최고위원회에서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 보이콧 철회 여부 및 국회 복귀 시기는 1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9월 10일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9월 10일 페이스북]

 
박광수 기자 park.kwang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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