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美 ‘어마’ 초비상, 560만 명 대피령

허리케인 어마가 8일(현지시간) 영국령 버진 제도를 할퀴고 지나갔다. 가옥은 무너졌고 선착장은 파괴됐다. 아래쪽 작은 사진은 허리케인 북상 전의 모습이다. [AP=연합뉴스, 구글맵]

허리케인 어마가 8일(현지시간) 영국령 버진 제도를 할퀴고 지나갔다. 가옥은 무너졌고 선착장은 파괴됐다. 아래쪽 작은 사진은 허리케인 북상 전의 모습이다. [AP=연합뉴스, 구글맵]

최대 시속 260㎞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어마(Irma)가 10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예보했다. 한국 시간으론 11일 새벽 무렵이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인 56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마가 미국 역사에 남을 파괴적인 잠재력을 지닌 폭풍으로 허리케인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은 권고 조치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릭 스콧 주지사는 “집은 다시 세울 수 있지만 생명은 다시 살려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마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조지아주와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쿠바 거쳐 위력 커진 채 상륙 임박
트럼프 “허리케인 지역 주민 대피”
플로리다 등 피해액 226조원 예상
멕시코 강진 사망 61명으로 늘어

어마는 지난 8일 쿠바 카마구에이 제도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5등급을 기록했으며,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4등급으로 떨어졌으나 쿠바에 상륙하면서 위력이 다시 격상됐다. 미국 상륙을 앞두고 9일 오전 5시 기준으로 4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는 카리브해를 따라 북상하며 최소 2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블룸버그통신은 어마로 인한 예상 피해액이 2000억 달러(약 226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창문에 판자를 덧대고 집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허리케인 대비에 나서고 있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비롯해 호위함과 구축함 등을 플로리다 인근 해역으로 급파했다. 미 해군은 의료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어마와 함께 허리케인 2개가 카리브해 인근에서 북상하고 있어 긴장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발생한 멕시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61명이라고 9일 발표했다. 진앙지와 가까운 오악사카주에서 45명, 치아파스주에서 12명, 타바스코주에서 4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강진은 규모 8.2로 멕시코 지진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선 1985년 규모 8.1 강진이 발생해 1만 명이 사망했다. 이번 강진도 규모 면에선 85년 지진과 비슷했지만 바다에서 시작돼 피해가 적었다. 멕시코 해안에 발령된 쓰나미 경보는 9일 해제됐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co.kr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