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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중 수교 기념식보다 더 격 높은 중일 수교 기념식 ... 서열 4위 정협 주석이 일본 대표단 접견

 중·일 수교 45주년 기념식이 8일 저녁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보름전 열린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식과 좋은 대비를 이뤘다.  
중일 수교 45주년 기념식이 8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공동 주최로 열렸다. 수교 당시 일본 총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의 딸 다나카 마키코 전 외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참석자 제공]

중일 수교 45주년 기념식이 8일 저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공동 주최로 열렸다. 수교 당시 일본 총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의 딸 다나카 마키코 전 외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참석자 제공]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 '한중수교 25주년 리셉션'에서 완강(萬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국 측은 여러모로 한중수교 기념식보다 중일수교 기념식에 더 신경을 썼다.[사진=연합뉴스]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 '한중수교 25주년 리셉션'에서 완강(萬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축사를 하고 있다. 중국 측은 여러모로 한중수교 기념식보다 중일수교 기념식에 더 신경을 썼다.[사진=연합뉴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제 갈등으로 인해 한·중 양국은 8월 하순 공동의 기념 행사를 치르지 못하고 각자 하루 간격으로 별도의 기념식을 치렀다. 하지만 중·일 양국은 일본의 7개 우호단체 대표단이 방중한 가운데 공동의 단일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측도 이들 대표단을 최대한 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측은 이날 행사에 왕천(王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을 대표자로 참석케 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중국측 주최의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천주(陳竺) 전인대 부위원장과 동격이었다. 하지만 서열 4위의 공산당 상무위원인 위정성(兪正聲)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기념식에 앞서 이들 대표단을 별도로 접견하는 등 우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본측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의 아버지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과 중·일 수교 당시의 총리였던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등 전·현직 중량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중 수교 기념식때 한국에서 온 대표단과 중국 지도자의 접견은 이뤄지지 않았다.  
 
기념식의 격을 결정하는 장소도 차이가 났다. 중·일 기념식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등 주요 국가행사를 치르는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중국 정부가 행사의 격을 높이기 위해 배려한 결과였다. 반면 한·중이 지난달 23일과 24일 각각 개최한 한·중 수교 기념식은 베이징의 호텔에서 열렸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현격한 차이는 아니지만 보름 전 열린 한·중 수교 기념식보다 중·일 수교 기념식에 중국측이 더 중시한 흔적이 역력하다"며 "악화 일로인 한·중 관계와 달리 중·일 관계는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속도는 느리지만 조금씩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일 양국이 베이징에서 수교 기념행사를 치른 건 10년만이다.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분쟁으로 양국 관계가 극도로 악화됐던 2012년에는 수교 40주년 기념식을 열지 못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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