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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수천만원 뇌물수수 혐의 구속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중앙포토]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중앙포토]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기동(60)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구속됐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 재직시절 유관기관으로부터 업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박 사장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가스안전公 임원재직 시절 업무편의 대가 금품수수 혐의
직원 채용과정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도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담당한 청주지법 충주지원 황병호 영장전담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박 사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 재직 시절인 2013년~2014년 직무와 연관이 있는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검찰에서 “친분에 따른 금전 거래였을 뿐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공사 기술이사와 안전관리이사를 지냈다.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을 맡았고 그해 12월 사장이 됐다. 그는 가스안전공사 공채 1기 출신으로 내부 인사로는 최초로 사장자리에 올랐다.
 
박 사장은 2015∼2016년 사원 공개 채용과정에서 부적절하게 개입, 공정한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애초 박 사장이 사원 공개 인사채용 과정에 개입했다는 감사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박 사장의 채용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가스안전공사 본사와 그의 관사, 자택, 사무실, 승용차를 압수 수색을 했다.
충북 음성에 소재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중앙포토]

충북 음성에 소재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중앙포토]

 
검찰은 또 박 사장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29일 서울에 있는 한 보일러 설비 관련 협회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지난 7일 박 사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던 중 중 금품수수 내용이 일부 확인됐다고 판단, 그를 긴급체포했다. 박 사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직후인 지난 7월 24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수리는 되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사표를 수리할 지 해임건의를 할 지 결정할 방침이다.
충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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