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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켜는 김무성...보수통합 논의 박차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연찬회 참석한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연찬회 참석한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5ㆍ9 대선 이후 사실상 휴지기를 가졌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혜훈 대표가 7일 사퇴를 한 이후 “당내 가장 큰 지분을 가진 김무성 의원이 움직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역할론이 우선 김 의원의 정치적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보수통합론’과  국민의당의 ‘중도연대론’ 등 바른정당을 잡아당기는 외부의 원심력에 대항하려면 “‘무대’의 정치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라는 요청도 나오고 있다.  
 
정작 본인은 전면에는 등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김 의원은 7일 “나는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는다. 뒤에서 돕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겠다면 조금도 반대할 생각이 없다. 또한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행체제나 김용태ㆍ김세연 의원 등의 세대교체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바른정당 리더로 누가 등장하든 크게 연연해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오히려 김 의원의 눈은 ‘당 밖’으로 향해 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공동으로 주도하고 있는 공부 모임 ‘열린 토론, 미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탈원전’을 주제로 한 첫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7일에는 전술핵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7일엔 이철우ㆍ강석호ㆍ김성태 등 자유한국당 의원 22명과 이종구ㆍ오신환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에 국민의당 이상돈ㆍ최명길 의원까지 참석했다. 공부 모임을 고리로 보수통합의 불씨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자유한국당은 물론 국민의당 일부와도 합치는, ‘중도보수통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이 과거와 단절하는 ‘친박청산 작업’을 완수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무성 주도의 보수통합’이 가속페달을 밟기엔 다소 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우선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자유한국당이 현 정부와 확연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보수진영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김 의원의 활동영역이 넓어질수록 ‘독자생존’을 강조하는 유승민 의원 등과 충돌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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