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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스라엘 센서 개발 기업에 728억 공동 투자

네이버가 미래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분야에 거액을 투자한다.  

이스라엘 국방부 기술진들이 만든 이노비즈테크놀로지
'라이다'로 차량간 거리, 상황 인지 독보적 기술 확보

 
네이버는 "글로벌 전장기업들과 함께 ‘라이다’(LiDAR) 기술 전문 기업인 이스라엘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6500만달러(약 728억원)를 공동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동참한 기업과 각 사별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가 개발 중인 라이다 이노비즈원. [사진 네이버]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가 개발 중인 라이다 이노비즈원. [사진 네이버]

이노비즈가 주력하는 ‘라이다’ 기술은 자율주행차에서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기술이다.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Radar)와 달리 라이다는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를 통해 획득한 3D 데이터로 센서 주변 반경 수십m 이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한 뒤 주변 장애물, 앞차의 위치와 거리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노비즈는 지난해 이스라엘 국방부 소속의 기술 개발 조직 출신들이 설립한 업체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라이다 시장에 뛰어들었다. 빛과 기상 조건의 변화와 관계없이 차량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현재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노비즈는 완성차에 탑재되는 '이노비즈프로' 라이다를 2018년 1분기에, 자율주행 3·4단계를 구현하는 이노비즈원 라이다를 2019년 출시할 예정이다.
 
신생업체인 이노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라이다 가격을 개당 100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히면서다. 라이다 가격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속도를 결정하는 변수로 꼽혀왔다. 초기 8만 달러(약 9600만원)에 육박했던 라이다는 현재 일반 차량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지고 소형화했지만, 100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건 이노비즈가 유일하다.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사진 네이버]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네이버가 연구 중인 ‘인지’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네이버가 이미 인수한 AI(인공지능) 연구소 네이버랩스 유럽(옛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겸 네이버 CTO(최고기술책임)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IT·전자업계 내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접목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자율주행 영역의 기술 기업과 전략적 투자와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어낼러틱스 등에 따르면 라이다의 시장규모는 2016년 3억 달러(약 3361억원)에 달한다. 이 시장은 오는 2021년 33억달러(약 3조6976억원) 규모로, 연평균 6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개발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몰리고 있다. 세계 1위 라이다 개발기업 ‘벨로다인’은 최근 포드자동차와 중국 바이두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168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또 다른 라이다 개발기업 ‘쿼너지 시스템즈’도 지금까지 1억3500만달러(약 1529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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