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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자기 폭풍에 기상청 우주기상 '경보' 발령

웬만한 태양폭풍은 자기장의 힘으로 막는다. 그러나 더 세지면 자기장을 누르고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앙포토]

웬만한 태양폭풍은 자기장의 힘으로 막는다. 그러나 더 세지면 자기장을 누르고 지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앙포토]

태양 흑점 폭발에 따른 자기 폭풍으로 우주기상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항공기들은 북극을 경유하는 항로를 피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8일 오전 9시 발령…2015년 7월 이후 2년 만
북극 지나는 항공편 우회 항로 이용 시작
기상 위성의 통신 장애, 자세가 달라질 수도
GPS 활용하는 내비게이션에도 이상 우려

또 내비게이션 등 위성항법 시스템(GPS)이 교란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는 8일 "지구 자기폭풍이 경계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우주기상 경보를 발령한다"며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극(極)항로 항공기상과 전리권 기상, 기상위성 운영 등에 각각 경보를 발령했다.

 
전리권 기상에 경보를 발령한 것은 지구 자기 폭풍으로 인해 항법 데이터에 오류가 증가하고, 심하면 항법 시스템 자체가 두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상 위성의 경우는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태양전지판의 효율이 떨어지거나 위성 자세 자체도 흐트러질 수 있다.
 
또 극항로 항공기상에 경보가 발령되면 고위도(극항로) 운항 항공기의 경우 항로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지구 자기 교란으로 인해 항법 장치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승객과 승무원 등이 우주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8일부터 북극 항로 대신 '우회 항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미국 뉴욕 행 아시아나 항공의 항공기도 기존의 북극 항로가 아닌 다른 항로를 사용하고 있다. 
내년 발사를 앞두고 있는 천리안2A 위성본체가 기상 탑재체를 싣고 우주에서 한반도를 촬영하는 모습을 가상으로 구상한 상상도.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내년 발사를 앞두고 있는 천리안2A 위성본체가 기상 탑재체를 싣고 우주에서 한반도를 촬영하는 모습을 가상으로 구상한 상상도.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구 자기 폭풍은 태양 흑점이 폭발하면서 양성자·전자 등 입자가 지구로 날아와 지구 전리권과 충돌하면서 지구를 둘러싼 자기장이 교란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 자기 폭풍으로 인한 우주 기상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5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태양 흑점의 활동은 11년 주기를 보이는데, 활동 주기 가운데 어느 시기냐에 따라 흑점 폭발의 빈도가 크게 달라진다.
지구 자기 폭풍 지수 [자료 기상청]

지구 자기 폭풍 지수 [자료 기상청]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지구 자기 폭풍 지수(Kp지수)의 수치가 8로 상승하면 관심 단계를 선언하게 된다.

관심 단계에서는 관련 부처에 도달 사실을 전파하고, 지구 자기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1~10 사이인 지구 자기 폭풍 지수가 8인 상태로 48시간 지속되면 '주의', 7일이 지속되면 '경계', 열흘 이상 지속되면 '심각'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또 지수가 9인 상태가 되면 곧바로 '주의', 48시간이 지속되면 '경계', 7일이 지속되면 '심각' 단계가 된다.

지금까지 지구자기폭풍 지수가 9까지 상승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찬수·함종선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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