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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승승장구' 안성준

<통합예선> ●판팅위 9단 ○안성준 7단
 
8보(115~130)=안성준 7단이 116으로 잇고 118로 가만히 늘었다. 118이 좌변 흑을 묵직하게 짓누른다. 좌변 흑은 아직 목숨이 온전치 않다. 그런데 판팅위 9단은 사태가 시급한 좌변 흑을 구출하는 대신, 백 다섯 점을 끊어먹었다. 안 7단은 당연히 120으로 치중해 적의 급소를 찔렀다. 아마추어가 보기엔 언뜻 이해되지 않는 수순이다.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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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진행이었다. '참고도' 흑1, 3으로 좌변 흑을 살리고 있다가는, 백4로 잇고 백8로 흑 두 점을 잘라먹어 어차피 흑이 집 부족으로 패배할 공산이 크다. 119를 둔 건 판팅위 9단의 마지막 버티기였던 셈이다. 하지만 판팅위 9단의 마지막 몸부림도 허무하게 바스러지고 말았다. 122로 젖히고 128 마늘모로 움직이니 흑이 도저히 두 집을 낼 수 없다. 밖은 백이 철벽이라 빠져나갈 공간도 없다. 129로 나와도 130으로 늘면 그만. 이 판의 승부는 여기서 결정됐다. 나머지 수순은 승부와는 상관없는 진행이라 생략한다.
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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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안성준 7단은 칠전팔기 끝에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5~7일 열린 32강전에서도 안 7단은 대만의 헤이자자 7단, 중국의 쉐관화 3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도 안 7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130수 다음 줄임, 152수 백 불계승.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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