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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46곳, 15개 그룹으로 묶어 3500명 합동채용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전력 등 46개 공공기관이 올해 유사 그룹별로 같은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을 한다. 이들 기관은 합동채용으로 3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지만,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지원할 수 있는 공기업 수가 크게 줄어드는 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같은 날 시험 치뤄 중복 합격 차단
취준생들 “응시 기회 줄어” 반발
금융권 하반기 3000명 신입 공채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6개 공공기관은 사회간접자본(SOC)·에너지·정책금융·보건의료·농림·환경·문화예술의 7개 분야, 15개 그룹으로 묶어 합동채용을 한다. 예를 들면 합동채용 첫날인 9월 30일에는 SOC 분야의 공항 그룹에 속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만 동시에 시험을 치른다. 이후 12월 2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하루에 2~9개 기업씩 총 15일 동안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합동채용 기관이 가장 많은 날은 11월 4일로,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9개 기관이 동시에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기재부는 합동채용 시 상위권 취업준비생들이 중복으로 합격한 뒤 한 곳만 선택하는 바람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기재부가 공공기관 355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중복 합격 후 이직자가 8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문규 기재부 인재경영과장은 “합동채용 확대 시보다 많은 취준생들에게 공기업 취업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취준생이 과거의 ‘고시 낭인’처럼 공기업 취업에 매달려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도 반영됐다.
 
46개 기관의 총 채용 예정 인원은 3500여 명이며 기관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596명 ▶한국전력 370명 ▶기업은행 250명 ▶농어촌공사 250명 ▶서부발전 133명 ▶동서발전 110명 ▶남부발전 103명 등이다. 아직 유동적이라 숫자가 바뀔 수 있다는 게 해당 기관의 설명이다.
 
합동채용 확대에 대해 일부 취준생들은 반발하고 있다. 개인별로 보면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 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8월 28일자 1면 참조> 네이버 카페인 ‘공준모’(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합동채용은 구직자 두 번 죽이기”라는 등의 반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기재부도 이런 반발을 고려해 50곳 이상으로 합동채용 대상 기업을 확대하려 했던 당초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이미 채용일정을 공지한 기관과 소규모 기관은 제외했고, 이공개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SOC 및 에너지 분야는 4개 그룹별로 나눠 시험일자를 분산시켰다.
 
한편 금융권에도 하반기에 3000명 규모의 공채 시장이 열린다. 이 중 절반 정도인 1500명을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은행권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신입행원과 전문직무직원 등 500여명을 채용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수준인 300명의 신입행원을 뽑기 위한 채용 절차가 진행중이다. 보험사와 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하반기 600명 규모의 신입 직원 채용을 계획중이다. 채용 규모는 교보생명 150명, 삼성생명·화재 100명 등이다. 
 
세종=박진석·정진우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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