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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비너스 윌리엄스, 2번 더 이길 수 있을까

만 37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9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두 번 더 이길 수 있을까. 만약 이긴다면 2008년 윔블던 우승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2017 US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 US오픈 SNS]

2017 US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 US오픈 SNS]

 
윌리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14위)를 2시간34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6-3 3-6 7-6)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윌리엄스의 준결승전 상대는 슬론 스티븐스(24·미국·83위)다. 스티븐스는 윌리엄스 자매의 뒤를 이어 미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윌리엄스가 스티븐스는 꺾고 결승전에 오른다면, 2002년에 이어 15년 만에 US오픈 결승전에 올라가게 된다. 아울러 올해 호주오픈, 윔블던에 이어 US오픈까지 3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며 30대 노장도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게 된다.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올해 호주오픈에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세운 메이저 여자단식 최고령(35세 4개월) 우승도 갈아치운다. 
 
1994년 프로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2000년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신고한 후, 7차례나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키 1m85㎝·몸무게 72㎏인 윌리엄스는 동생 세리나(1m75㎝·70㎏)가 근육질인데 비해 마른 편이다. 그만큼 힘이 떨어진다. 게다가 비너스는 2011년부터 만성 자가면역 질환인 셰그렌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데, 극심한 피로와 관절염을 동반한다. 그로 인해 동생보다 수상 경력에서 밀렸지만, 코트를 떠나지 않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윌리엄스와 메이저 대회에서 대결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그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1회전에서 18살이 어린 빅토리야 쿠즈모바(슬로바키아·135위)를 이겼고, 2회전에서는 16살, 3회전에서는 15살 차이가 나는 선수들을 연달아 꺾었다. 윌리엄스는 "난 여전히 꿈 속에 있는 것 같다.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하고 있다. 
 
37세 윌리엄스의 메이저 대회 우승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8강전에서 윌리엄스와 대결한 크비토바는 "윌리엄스가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다." 
 
남자단식에선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19위)가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카레노 부스타는 8강에서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33위)을 3-0(6-4 6-4 6-2)으로 이기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카레노 부스타의 준결승전 상대는 케빈 앤더슨(남아공·32위)이다. 앤더슨은 8강전에서 샘 퀘리(미국·21위)를 3시간 26분 접전 끝에 3-1(7-6 6-7 6-3 7-6)로 꺾었다.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박의성(17·서울고)은 3회전에 진출했다. US오픈은 JTBC3 폭스스포츠가 독점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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