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의 택시기사 실제 인물 김사복씨의 아들 승필씨가 6일 광주광역시청 1층에서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전을 윤장현 광주시장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0f99e52c-44da-4384-9fd6-d10173cc5dd6.jpg)
영화 '택시운전사'의 택시기사 실제 인물 김사복씨의 아들 승필씨가 6일 광주광역시청 1층에서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전을 윤장현 광주시장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윤장현 광주시장 만나 "부친 유해 망월동 안장 희망" 의사
윤 시장 "어려운 상황 속 오월의 진실 알리는 역할에 감사"
김씨는 "아버지가 광주에 다녀온 이후 술을 자주 드시는 등 힘들어하셨다"며 "아버지도 5·18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아버님의 기록을 세상에 남기고 망월동에 모시는 문제를 광주시와 상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택시기사 실제 인물 김사복씨의 아들 승필씨가 6일 광주광역시청 1층에서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전을 윤장현 광주시장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859edda3-815e-4b9f-83a7-6be6a56f7eeb.jpg)
영화 '택시운전사'의 택시기사 실제 인물 김사복씨의 아들 승필씨가 6일 광주광역시청 1층에서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전을 윤장현 광주시장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앞서 김씨는 전날 자신이 사는 경기 성남에서 5·18기념문화센터 임종수 소장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부친이 돈만 보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힌츠페터를 택시에 태워 데려다준 것으로 묘사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지난달 말 광주를 찾아 5·18기념재단을 방문해서도 부친의 유해를 힌츠페터의 유해 일부가 묻혀 있는 광주 북구 망월동 옛 5·18묘지에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위르겐 힌츠페터와 김사복씨.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f8e97988-3af9-4d71-8f2b-97baebe44791.jpg)
위르겐 힌츠페터와 김사복씨. [중앙포토]
이번 방문은 김씨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씨는 윤 시장이 97년 시민사회단체인 ‘시민연대모임’ 대표로 활동할 당시 내·외신 기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비를 들여 발간한 『5ㆍ18 특파원리포트』에서 힌츠페터가 부친의 이름을 처음 언급해 실린 점에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한 장면.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728e4dc9-641f-49d0-8090-822337bc26a0.jpg)
영화 '택시운전사'의 한 장면. [중앙포토]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류에도 실명이 ‘김사복’으로 돼 있으며 김씨와는 부자 관계로 나와 있다. 서울의 한 호텔에서 택시기사로 일했던 김사복씨는 1984년 지병으로 숨졌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