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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핵 협상 후 "싸고 매력있는 관광지"로 거듭나

지난 2015년 미국과 핵 협상을 한 이란에 최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제재 풀리며 젊은 여행객 급증
싼 물가에 매력있는 문화로 인기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사진=위키피디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사진=위키피디아]

CNN은 “국제 제재로 인해 관광산업이 침체됐던 이란이, 요즘 서구의 젊은이들에게 무척 매력적인 관광지로 뜨고 있다”며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은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한 것”라고 전했다. 2009년과 비교했을 땐 3배 증가한 수치다.  
 
방송은 이렇게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로 “미국과 핵 협상을 맺은 이후 국제 제재가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현지 기업가들은 물론 외국 기업들 또한 이 기회를 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업들은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우선 영국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와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등 유럽 주요 항공사들이 직항을 재개했다.  
글로벌 호텔 기업들 또한 앞다퉈 호텔을 짓고 있다. 관광객이 몰리며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프랑스 아코르 호텔그룹은 2015년 이란에 진출해 현재 2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유명 호텔 체인 멜리아 또한 건설 계획을 밝혔다. 이미 호텔 한 곳을 운영중인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로타나도 2020년까지 3곳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저렴한 숙박업소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NN은 호스텔 5곳을 운영하고 있는 한 남성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란의 진짜 모습을 보길 원하는 젊고 호기심 많으며 모험을 좋아하는 청년들은 주로 호스텔에 머문다”며 이런 숙박시설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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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도 적극적이다. 관광객이 자국을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이미 비자 요건을 대폭 완화했으며, 2025년까지 2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CNN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 대다수는 유럽과 아시아의 젊은 배낭여행객”이라며 “이란은, 젊은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오랜 역사와 매력있는 문화가 있는 곳”이라고 인기의 이유를 분석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이 ‘세계에서 가장 싼 여행지’로 꼽았을 정도로 저렴한 물가도 젊은 여행객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사진=위키피디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사진=위키피디아]

관광객이 주로 몰리는 곳은 테헤란 남쪽의 고대 도시 이스파한과 쉬라즈다. 페르세폴리스 또한 ‘필수 관광지’로 꼽힌다. 이란어(페르시아어)로 ‘페르시아인의 도시’란 뜻의 페르세폴리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있다.
 
그러나 아직 국제사회의 제재가 완전히 풀리지 않아 관광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특히 미국인과 영국인, 캐나다인 등은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서구에서 통용되는 신용카드를 쓰기 어렵다는 것 또한 불편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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