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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강한 금…1년 만에 최고치 상승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금값이 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정학적 위험, 달러 약세에 금값 고공행진
국내 금시세도 10개월 만에 최고
물 만난 금펀드 1개월 수익률 6% 육박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7달러(1.11%) 오른 온스당 133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6일(온스당 1339.7달러)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다. 북한 핵실험은 3일 단행됐지만, 미국 시장은 4일 노동절로 휴장해 지정학적 위험이 이제 반영됐다.
 
미국 증시도 1% 내외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25포인트(1.07%) 내린 2만1753.31로 마감했다. 일간 낙폭으로는 바르셀로나 테러가 일어난 지난달 17일 이후 최대 폭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8.70포인트(0.8%) 하락한 2457.85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애플, 아마존 등 주요 정보기술(IT)주가 모두 휘청대며 전장보다 59.76포인트(0.9%) 밀린 6375.57로 마감했다.
 
안전자산 심리가 한층 부각됐지만, 달러화 가치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해지며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 내린 92.3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위험에다 달러 약세 반사 효과로 금값이 오른 것이다.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와 금 가격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다. 미국 주가 하락도 금 투자 수요를 자극했다. 은 가격 역시 덩달아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12.5센트(0.7%) 오른 온스당 17.941달러를 기록했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달러 약세 기조와 함께 원자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며 가격 조정 양상과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원자재 시장은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6일 국내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오른 g당 4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11월 9일(4만893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민간 거래도 마찬가지다. 한국금거래소에서 5일 3.75g(1돈)당 금 시세는 19만55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9일(19만9000원) 이후 최고치다.
[핵실험 영향, 금값 10개월 만에 최고 가격 핵실험 영향, 금값 10개월 만에 최고 가격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4일 금 현물 가격이 급등, 전거래일보다 0.86% 치솟은 온스당 1천336.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11월 9일 이래 10개월 만에 최고 가격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2017.9.4  leesh@yna.co.kr/2017-09-04 15:20:16/<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핵실험 영향, 금값 10개월 만에 최고 가격 핵실험 영향, 금값 10개월 만에 최고 가격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4일 금 현물 가격이 급등, 전거래일보다 0.86% 치솟은 온스당 1천336.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11월 9일 이래 10개월 만에 최고 가격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2017.9.4 leesh@yna.co.kr/2017-09-04 15:20:16/<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금값 상승에 웃는 곳도 있다.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금 펀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86%로 다른 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를 압도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2.63% 수익률을 기록했고 비교적 수익률이 높았던 해외 주식형 펀드도 3.1%에 그쳤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온스당 1200~1300달러 박스권에 갇혔던 국제 금 가격이 이제 1300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금 가격 상승 수혜를 봤던 글로벌 금광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할 만하다"며 "금광주 ETF 가격이 지난해 고점 대비 25% 정도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기에 강한 금이지만 역시나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 저물가가 이어질 경우엔 생각보다 금값 상승이 더뎌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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