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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중심부서 밀려난 공청단…제1서기마저 찬밥 대우

친이즈 공청단 제1서기. [바이두백과]

친이즈 공청단 제1서기. [바이두백과]

 중국 공산당 3대 권력 파벌 중 하나였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친이즈(秦宜智) 제1서기가 일개 정부 부처 간부로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산당은 친을 동식물 검역 등을 담당하는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의 간부로 임명할 예정이다.
 

日언론 "친이즈 제1서기, 질검총국 간부로 발령"
공산당 내부선 "공청단 퇴조 보여주는 냉대 인사"

지금까지 공청단 제1서기는 출세의 지름길로 여겨져
후진타오 전 주석, 리커창 총리 등이 공청단 출신

이번 인사에 대해 당 관계자들 사이에선 "공청단의 퇴조를 현저히 보여주는, 전례 없는 냉대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공청단 제1서기는 성장(省長)과 당 서기를 거쳐 총리, 최고인민법원장 등 요직으로 진출하는 것이 관례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친은 질검총국 내에서도 서열 3위인 부국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친은 당의 핵심 지도부로 이어지는 출세길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후진타오 전 주석.

후진타오 전 주석.

공청단은 공산당의 청년 인재 양성 조직으로 지난 2015년 말 기준 8746만 명의 단원을 두고 있다. 공청단의 지도자인 제1서기는 차세대 당 지도층의 등용문으로 여겨져 왔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나 리커창(李克強) 총리, 저우창(周强) 최고인민법원장 등이 공청단 제1서기 출신이다.
 
공청단의 몰락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취임과 함께 서서히 진행돼 왔다. 공청단은 태자당, 상하이방과 함께 중국의 3대 권력 파벌이다. 태자당 출신으로 권력 강화를 꾀하는 시 주석에게 공청단은 정치적 경쟁 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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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지난 2014년 공청단 선전부장 출신으로 ‘후진타오의 황태자’라 불리던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숙청하고 올해 공청단 예산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억627만 위안(약 530억3677만원)으로 대폭 삭감하는 등 공청단의 힘을 약화시켰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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