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명 출국, 18억 달러 적자
경상수지는 65개월 연속 흑자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a221d2e0-105e-4c6a-b397-8c631a9d1607.jpg)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한은에 따르면 7월 출국자 수는 23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5% 늘었다. 반면 한국을 찾은 입국자 수는 10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8% 줄었다.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탓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3% 감소한 28만1000명에 그쳤다.
한은은 “중국 관광 수요 감소를 다른 국가 관광객이 채워주기를 기대했지만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며 입국자 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7월에 한국을 찾은 일본(-8.4%)과 필리핀(-39.4%), 말레이시아(-21.3%)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 4월부터 12월까지 중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40%씩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손실은 약 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휴일이 늘어나는 등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되면서 내국인 출국자수는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