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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율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 LG 3연패 탈출

LG 김재율. 잠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

LG 김재율. 잠실=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

프로야구 LG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LG 내야수 김재율(27)이 해결사로 나섰다.
 

5일 KIA전에서 연장 10회 김재율 끝내기안타
KIA는 2경기 연속 불펜 무너지며 연패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터진 김재율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60승2무59패를 기록한 LG는 5할 승률을 지켜냈다.
 
 
김재율의 한 방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율은 3-3으로 맞선 10회 말 2사 1, 3루에서 김세현의 2구째를 때려 좌익수 앞으로 날려보냈다. 안타 이후 땅볼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안익훈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김재율의 프로 첫 끝내기 안타. 3-3 동점이던 8회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재율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재율은 "팀이 연패를 끊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최근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오늘 경기 전 타자들이 모여서 잘해보자는 얘기를 나눴다. 팀이 꼭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우(1과3분의1이닝)-신정락(3분의2이닝)-진해수(2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4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합작했다. 9회 등판한 진해수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주 성적이 좋지 않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했다. 오늘 경기를 이겨 다행이다. 차우찬도 잘 던졌고, 임정우, 진해수, 신정락도 잘 막았다. 타자들도 마지막에 집중력을 갖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2회 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11호)를 터트렸다. 하지만 LG 선발 차우찬도 5회 초 KIA 버나디나에게 홈런(시즌 23호)을 내줬다. 문제는 2사 1, 2루로 주자가 2명이었다는 것이었다. 3-1 역전. KIA는 팻딘이 7회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불펜이 무너졌다. 8회 등판한 김윤동은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문선재와 안익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바뀐 투수 고효준은 박용택에게 볼넷을 줬고, 1사 만루에서 정성훈에게 2타점 동점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KIA는 연장 10회 말 김세현이 김재율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KIA는 3일 고척 넥센전에서 9회에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불펜이 무너지며 졌다.
 
 
후반기를 4위로 시작했던 LG는 최근 타선 침체로 7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이날 꼴찌 kt에 덜미를 잡힌 5위 넥센과 승차를 2경기로 좁힌 것이다. 6위 SK와는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LG는 이번주 KIA, 넥센, 두산 등 상위권 팀들과 6연전을 치른다. 이번 6연전에서 버텨야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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