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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한 인공지진, 지난해 5차 핵실험 9.8배 위력”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3일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인공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41.24도, 동경 129.0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0㎞이다. 사진은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북한 인공지진 현황과 규모, 위치 등을 분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3일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인공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41.24도, 동경 129.04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0㎞이다. 사진은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북한 인공지진 현황과 규모, 위치 등을 분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3일 오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지진이 핵실험으로 결론나면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와 비교해 약 9.8배 이상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 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이같은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한다.
 
통상 인공지진이 핵실험이라고 가정할 경우 규모가 0.2 올라갈 때 강도는 2배가량 증가한다. 이로 인해 이번 인공지진은 작년 9월 핵실험의 약 9.8배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때는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0가량의 인공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해 1월 6일 4차 핵실험과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때도 규모 5.0 안팎의 인공지진이 관측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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