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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박형준이 바라본 장하성·조국의 재산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과 관련해 3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각자의 입장을 내놨다. 두 사람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의 재산을 놓고 "액수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공통된 의견을 나타냈지만 종합적으론 조금씩 서로 다른 시각을 보였다.
 
[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두 사람은 장하성 실장의 재산 93억 중 절반 이상인 약 53억이 주식인 점에 모두 놀랐다. 유 작가는 "과거 장 실장과 함께 대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 건전성 등을 감시하는 소액주주운동에 함께 나선 일이 있다"며 "당시 나는 1주 살 때, 장 실장은 원래 돈이 있는 집안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장 실장이 당시 '시민사회의 감시를 받는 기업들은 대주주의 횡포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더 사서 갖고 있으라고 조언했다"면서 "하지만 돈이 없어서 1주만 샀다가 다 팔았다"고 말했다. 유 작가의 이같은 발언에 MC인 김구라는 "1주면서 뭘 다 팔았다고 하느냐"라며 "그냥 판 것이지"라고 농담을 건넸다. 여기에 박 교수는 "그렇지 않다"며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은 1주만 사려해도 가격이 비싸다"고 유 작가의 편을 들었다.
장하성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연합뉴스]

장하성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연합뉴스]

 
"소액주주운동의 일환"이었다는 유 작가의 해석과 달리 박 교수는 "소액이라기엔 다소 높은 주식 보유량이 마음에 걸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교수는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재산의 형성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비판할 수 없다"며 "액수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삼성전자 80주, 기아자동차 2800주, LG전자 1087주 등 결국 주식투자로 상당한 재산을 축적한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장 실장을 존경한다"면서 "다만 재물을 돌 같이 보는줄 알았는데 이재(理財, 재산을 잘 관리함)에도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두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선 "어쩜 이리도 복이 많을까 싶다"며 한목소리로 부러움을 나타냈다. 유 작가는 "진짜 불평등하다"며 "(조 수석은) 잘생겼지, 돈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씁쓸한게 있다"고 조심스레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조국 민정수석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20170717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일보 고영권기자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조국 민정수석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20170717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일보 고영권기자

 
박 교수는 "조 수석 자신이 직접 공직자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며 "재산공개 취지는 현재 재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산의 형성 과정에서 문제점이나 합법성을 검증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이번 재산공개 과정에서 그 부분은 나오지 않아 검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 작가는 이에 대해 "앞으로 재산의 형성 과정에 대해선 언론이 검증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언론 보도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내놨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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