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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샤라포바, US오픈 2회전 통과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146위)가 3년 만에 출전한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3회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티메아 바보스(헝가리·59위)에게 2-1(6-7 6-4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 [사진 US오픈 홈페이지]

샤라포바 [사진 US오픈 홈페이지]

 
샤라포바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4월 징계가 끝난 후, 코트에 돌아왔지만 메이저 대회 출전을 어려웠다. 한동안 대회에 나가지 못하면서 샤라포바는 세계랭킹에서 이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는 보통 100위 안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하지만 최고의 흥행카드인 샤라포바를 버릴 수 없는 메이저 대회 각 조직위원회는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무산됐다. 샤라포바는 5월 프랑스오픈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해 출전이 불발됐다. 또 6월 윔블던에는 예선 출전 자격을 갖췄으나 부상 때문에 불참했다. 그런데 US오픈을 개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주면서 3년 만에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샤라포바는 2015년 이 대회에 부상으로 불참했다.
 
샤라포바의 3회전 상대는 소피아 케닌(미국·139위)으로 정해졌다. 케닌은 올해 19살 신예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처음 진출한 선수다.
 
남자단식에서는 차세대 테니스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0·독일·6위)가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즈베레프는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61위)를 상대로 1-3(6-3 5-7 6-7 6-7)으로 역전패했다. 즈베레프는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다음으로 높은 시드를 배정받아 결승 진출까지 기대됐지만 일찍 탈락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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